연예인에 신경 끕시다

연예인 걱정 너무 하는 우리들

by Honkoni

아직까지는 서머타임이 유지되고 있어서 현재 한국이랑 시차가 8시간.

평소에 10시에는 자고 새벽 5시 반에는 일어나는 늙은이인 나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자는 시간 한국에서 날아온 카톡을 확인한다.

일단 가족 대표로 2-3일에 한 번꼴로 연락하는 엄마, 그리고 그냥 지인들 외에 "진짜 친구" 두 명의 카톡.

진짜 친구 두 명 하고는 사진도 주고받고(조카 사진), 주식 얘기하고, 이태원 살인사건, 그리고 내가 어찌 지내는지, 그들은 어찌 일하는지 이런 얘기를 부지런히 주고받는데, 그냥 지인들은 주로 연예인 소식을 많이 알려주는 편.

연예인 가십은 언제나 재밌어서 내쪽에서도 항상

"그래? 이혼했대? 아 그럼 방송에서 다 그런 것도 쇼한 거야?"

"사귄대? 와~ XX가 아깝다"


언젠가부터 그런 가십이 지겹기 시작했다. 아니 인터넷 창을 켜고 연예인 기사 클릭하는 내가 한심하기 시작했다. 이 세상에 중요한 뉴스가 얼마나 많은데, 알아야 할게 얼마나 많은데, 알아서 잘 사는 연예인 걱정을 해대고 연예인 뉴스에 관심을 같냔 말이다.

미국에 사는 친한 언니 중 한 명이,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고 했다. 유학할 돈도 없는데 남편 공부는 늦어지고, 본인은 다 버리고 미국에 와서 애 낳고 어버버버 산지 4년째, 돈이 갈등을 유발하는 건지 우리 스스로 권태기 인 건지, 서로 말도 안 하고 산지 몇 달이 됐다고 했다, 근데 이혼이 쉬운 일도 아니고, 이혼하고 뭐 먹고살지, 애 둘을 데리고 한국 들어와서 재취업을 해야 하는 건지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이혼하고 싶지만 이혼 못하고 매일 돈돈돈돈 거리고 산다고 했다.

아마 일반인 대다수가 이혼과 돈을 떼놓고 얘기하기 힘들 거다. 돈 때문에 이혼하거나, 돈 때문에 이혼 못하고 그냥 살거나...

연예인처럼 이혼해도 수십 평대 저택에 살고, 물의를 일으켜서 몇 달 집에서 쉬다가 또 방송 나오고 먹고사는데 지장 없는 그런 사람들 신경 끄고 우리나 잘 먹고 잘 살면 된다. 물론 그들도 나름의 정신적 고통과 불안이 있겠지만 그건 인간이면 누구나 겪는 불안인 거고.


연예인의 가십에 신경 끄고 (진짜 신경 끄고, 연예인 걱정하는 게 가장 한심스러운 짓) 그 시간에 책도 읽고, 운동 더하고, 정치나 경제뉴스에 관심 갖는 게 발전하는 길이다.


내가 아무리 연예인 걱정하고, 댓글 달고, 기사 읽어봤자,,,, 내가 관심 갖는 그 연예인은 내가 누군지 모른다는 거!

그 짓을 왜 해? 내 사람들이나 챙기며 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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