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가 구원이다

by Honkoni

안좋은 일이 터지면서 처음 병원에서 처방받았던게 2주분의 쿠에타핀정, 스리반정, 그리고 개인정신치료 약이었다.

그리고 나의 공포와 두려움에 때문에 집도 잘 들어가지 못했었다. 착시 현상도 좀 보이는거 같고...



약은 사실 아무 소용없었다. 의사는 9시에 약을 먹은 뒤 30분 뒤까지 왜 잠이 안오지? 이때쯤이면 잠을 자야 하는데 왜 이러지? 이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으나 그게 말처럼 쉽나..

나는 잠을 자지 못한채 양 1마리, 양 2마리를 세며 결국 불면증에 빠지게 된것 이다.

약이 소용없어서 술에도 의지를 해보았으나 정신만 더 피로할 뿐...

36시간째 깨있는 날도 있었다. 거기다가 괴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난 살기 위해 그만 두었다.


그 아줌마는 내가 소설의 첫 구절로 써놓은 글도 어찌 알았는지 뒤져서 캡쳐한 뒤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갖다 부치며 사람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느꼈다. 아 개독이란... 종교에만 정신이 나가 있는 줄 알았는데 정신나간 짓을 실제로 하는거지...

저래놓고 또 교회가서 "하나님 아버지 잘못했습니다" "오냐, 회개했으니 됐다. 넌 천국행이다" 이런 구원을 받았다며 헌금을 하겠지.


노답 정신병자들...



아마 요가가 없었으면 나는 진작 목숨을 끊었을 수도 있다.

작년에는 반격할 힘조차 나지 않았다.



나에게 있어서 요가는 구원이다.

나랑 케미가 잘 맞는 요가선생님을 만난게 얼마나 구원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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