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는 셀프

한심한 시어머니 들에게 / 장모들에게

by Honkoni

가장 친한 친구 1명과 가장 친한 동생 1명을 제외하고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내 주위의 남녀가 모두 기혼자 이거나 적어도 이혼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말인데 고부간의 갈등 혹은 장서갈등의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나 이거 때문에 부부사이가 나빠지고 이혼을 했거나 이혼하고 싶어하는 (그렇지만 아이때문에 하지는 못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아 보였다.


특히나 명절 지나고 쏟아지는 장모/시어머니 욕들....


나로써는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얘기들이다.


첫째.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스무살이 넘으면 자식은 성인이고 나중에 효자/효녀 될 생각하지 말고 니네들이나 니네 가정을 이뤄서 잘 살아라 그게 부모 위하는 거다 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며

둘째. 자식돈은 받는게 아니다 너네도 부모돈은 건드리지 말아라 이 말대로 부모님께서는 용돈 거부 및 뭘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자식도 부모님께 뭔가 해주길, 재산좀 나눠주길 바라지 않는다.


꼰대짓은 회사의 상사에게서만 나오는 태도가 아닌 듯 싶다. 내가 나이가 들었으니까 자식에게 며느리에게 사위에게 이만큼 대접받아야지 하는 순간 꼰대가 된다고 생각을 했으면 싶다.


어른이 잘해야 그 밑세대가 우러나오는 효도를 베풀기 마련이다.

며느리 사위에게 효도 강요 마시길.

효도는 셀프다.


우리집 ?

이번 명절에 엄마가 음식 다 해놓고 오빠네 와서 재롱보고 놀다가 점심먹고 다 같이 낮잠을 잤다. 며느리가 이런 반찬좀 만들어야 하고 며느리가 과일 당연히 깍아야 하고 뭐 그런거 없다. 며느리도 다른 집 귀한 딸이다. 내가 올케라도 자기 친정이 좋지 시댁에서 설겆이 하고 싶을까...

울 엄마는 올케에 대한 불만이 전혀 없다. 혹여나 내가 조금이라도 못마땅한 얘기를 꺼내려는 듯한 눈치 보이면 나를 혼낸다.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라고.

그래서 엄마랑 올케랑 서로 진심으로 통하며 사이가 좋은가봉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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