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슨 같지도 않은 제목인지 싶겠으나 요 몇주째 계속되고 있는 이강인 열풍을 보면서 진로를 잡지 못하고 늘 고민하고 생각만 많던 고 2시절을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때 나는 답답한 교실에서 대학을 가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스무살만 되면 외국에 나갈 수 있겠지? 음 - 뉴욕이 좋겠다. 난 도너츠를 좋아하니까

뭐 이런 상상과 공상을 가득하는 여고생 이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어랏? 이것보소? 관심도 없었던 U-20에 해성같이 등장한 이 친구 보소? 자꾸 뉴스랑 유툽에서 다뤄지는 이 친구 보소? 하면서 관심이 같던 것이다. 하루종일 예전 KBS 예능 슛돌이에 나왔던 7살 이강인 꼬마의 짤은 유툽으로 보다가 정말 성인의 축소판으로 드리블을 하는 이강인을 보면서 그냥 그렇게 타고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저렇게 축구로 대성해서 메시가 받았던 그 골든볼을 받는 주인공으로 태어났나는 생각...
노력하지 않았냐고? 했겠지 당연. 근데 노력도 천재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라는 사실.
노력하는 둔재는 없다. 게다가 분명 고통스러업게 노력만 하지 않았을거다.
"재미"가 고통을 능가할 만큼 뭔가 타고나게 주어진 복이 있었겠지...
내가 누리고 있는 수많은 혜택 역시 대부분이 운이고, 안좋은 일들은 불운 이듯이 _
사실 모든게 내 능력밖과 예상밖으로 돌아가듯이 이강인은 이렇게 축구 하나로 이름을 떨치고 세계를 누비게 태어났겠지.
정말 므흣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