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환경보호

굳이 다음 세대를 위하지 않더라도

by Honkoni

아주 가끔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다가 문득 내가 배출해 내는 이많은 쓰레기들은 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소스라치게 놀랄 때가 있다.

그리고 나서 매일하는 다짐.


환경을 보호해야지...즉 분리수거 라도 잘해야지 하는 다짐들.

자리가 사람을 만든 다는 말처럼 유럽에서 살때는 (여행이 아닌 내가 반년이상 살아본 나라는 독일과 아일랜드 딱 두곳이었다) 워낙 분리수거에 철저하니까 나도 군말없이 잘 따랐다.


쉽게는 마트에서 물건을 산 후, [분리배출] 이라고 써 있는 품목에 한해서는 아주 칼같은 분리수거를 했는데

이를테면,


요구르트 다 먹고 플라스틱 통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없앤 후 플라스틱 재활용 통에 담아서 일주일에 한번씩 내 놓곤 했다. 쓸데없는 전력낭비는 절대 하지 않으며, 물도 아꼈었다.

근데 한국에서 나는 종이와 음식물 쓰레기를 제외하고는 대~~충 그냥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렸는데 우리가족 역시 내가 타의적으로, 습관적으로, 그러나 철저하게 지켰던 유럽에서의 분리수거를 하는 스타일이 아닌 관계로 대충대충 살고 있다.

그렇게 살다가도 한번씩 내가 배출하는 쓰레기, 물낭비에 몸서리 처질때가 있다. 여행가서 편하게 화장품 샘플을 쓰면서도 한번 쓰자고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 비닐이 낭비돼도 되나 싶은 죄책감 및 걱정이 밀려온다.


굳이 깨끗한 환경을 다음세대에 물려줘야 한다는 식의 대단한 이념이 아니더라도 이대로 가다가는 내가 죽을때까지 지구가 멀쩡히 버텨내기 힘들것 같다는 공포가 밀려온다.

그런 의미에서 아주 평범한 일개 시민으로 할 수 있는건, 과대포장을 일삼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 이라도 벌이는 것이다.


과자 과대포장, 화장품 및 명절 선물 포장, 물낭비, 쓸데없는 물건 소비 안사기 등등 소비를 컨트롤 해야겠다 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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