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얻은 교훈
“일본 기업들은 미국 기업이나 부동산 인수로 미국인들 사이에 생길 수도 있는 반일 정서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에 기부를 해왔다... 기부를 통해 미국의 연구 인재를 확보하고 일본의 대미 수출에 해를 끼칠 수도 있는 무역 정책을 줄이려고 했다.”
“한 분석가는 일본 기업들은 도쿄대 교수들에게 지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액수를 미국 MIT 교수들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장학금 차원을 넘어 일본 기업들은 미국의 연구소 및 대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연구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한다... 화장품 업체인 시세이도는 하버드 의대 등과 피부 연구를 위한 연구소 건립을 위한 8,500만 달러 합작사업에 투자했다. 그 연구소에서 나온 모든 특허권은 하버드 의대 소유지만 사용권은 시세이도가 독점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의 양심세력 역시 적지 않은 기반을 갖고 있지만
고령화되고 있고 극우 세력이 발호하는 가운데
점점 목소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한국과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 세력이
극우가 쳐놓은 장벽을 넘어 손잡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 한홍구,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 정복> 맺음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