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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철희 May 18. 2024

초여름 저녁의 꿈

2024년 첫 수박

제목: 초여름 저녁의 꿈

"보세요, 이 큰 #수박을!" 사위가 말했다.  
"여름의 첫 선물, 드디어 여름이 왔네요."  
장모님이 웃으며 대답하셨다.  
"#온누리상품권으로 산 거야? 홍천군 시장에서?"

"네, 그곳 #청과물 가게에서 제일 큰 걸 골랐어요."  
사위가 수박을 톡톡 두드리며 웃었다.  
"이 수박, 여기 오자마자 샀어요.  
정말 달콤할 거예요, 저녁 끝나고 맛보시죠."

아이들은 저녁을 먹으며 수박을 기다렸다.  
"아빠, 수박은 왜 여름 과일인가요?"  
"수박은 태양빛을 많이 받아야 크는 과일이라서 그럴 거야.  
여름이 수박을 크고 달게 만들지."

저녁 식사가 끝나고, 수박이 드디어 등장했다.  
씨앗은 무리 지어 흑진주처럼 반짝였다.  
"이 맛이야, 바로 이 맛!" 장인어른이 말씀하셨다.  
"초여름의 저녁, 우리의 작은 축제지."

아이들은 한 조각 또 한 조각을 달라고 했다.  
"아빠, 이 수박 정말 맛있어요!"  
장모가 사위의 손을 잡으며 말씀하셨다.  
"모두 다같이 먹어 더 맛있는 거란다."

초여름의 밤, 집안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수박 한 통으로 완성된 가족의 행복한 시간.  
"이런 저녁이야 말로 진짜 꿈같은 시간이지, "  
사위가 말하며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초여름 저녁의 꿈, 우리 모두의 꿈."


https://youtube.com/@resetmydream?si=mvSextMrd3Nrv3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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