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장 많이 한 실수
살면서 가장 많이 한 실수는,
말을 너무 많이 했다는 것.
괜히 내 감정을 쏟아냈다가 후회했고,
필요 없는 조언을 했다가 상처를 줬고,
침묵해야 할 순간에
말을 보태서 일을 더 키웠다.
생각해 보면,
후회한 말은 많아도,
후회한 침묵은 없었다.
그때 한마디만 덜 했더라면,
그때 그냥 들어주기만 했더라면,
상황이 훨씬 나았을 텐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될 일이었다.
너무 솔직해서 상처를 줬고,
생각 없이 던진 말이
누군가에겐 불편함으로 남았다.
좋은 의도로 건넨 조언이
오히려 부담을 줄 때도 있었다.
그냥 들어주기만 했으면,
그냥 조용히 넘겼으면,
그냥 모른 척했으면
더 나았을 일이 많았다.
그래서 이제는 말보다 침묵을 연습한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때는 설명하지 않고,
굳이 변명하지 않아도 될 때는 변명하지 않고,
굳이 내 의견을 보태지 않아도 될 때는 가만히 있는 것.
어쩌면,
살면서 가장 많이 한 실수는
앞으로도 가장 많이 하게 될 실수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한마디 덜 하는 연습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