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장 많이 한 실수

by 일상리셋

살면서 가장 많이 한 실수

살면서 가장 많이 한 실수는,

말을 너무 많이 했다는 것.

괜히 내 감정을 쏟아냈다가 후회했고,

필요 없는 조언을 했다가 상처를 줬고,

침묵해야 할 순간에

말을 보태서 일을 더 키웠다.

생각해 보면,

후회한 말은 많아도,

후회한 침묵은 없었다.

그때 한마디만 덜 했더라면,

그때 그냥 들어주기만 했더라면,

상황이 훨씬 나았을 텐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될 일이었다.

너무 솔직해서 상처를 줬고,

생각 없이 던진 말이

누군가에겐 불편함으로 남았다.

좋은 의도로 건넨 조언이

오히려 부담을 줄 때도 있었다.

그냥 들어주기만 했으면,

그냥 조용히 넘겼으면,

그냥 모른 척했으면

더 나았을 일이 많았다.

그래서 이제는 말보다 침묵을 연습한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때는 설명하지 않고,

굳이 변명하지 않아도 될 때는 변명하지 않고,

굳이 내 의견을 보태지 않아도 될 때는 가만히 있는 것.

어쩌면,

살면서 가장 많이 한 실수는

앞으로도 가장 많이 하게 될 실수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한마디 덜 하는 연습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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