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남은 3시간에 달렸다
하루 8시간 잠, 4시간 밥, 9시간 일..인생은 남은 3시간에 달렸다
사람들은 자주 말한다.
“시간이 없어서 못했어.”
“나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 돼.”
그 말은 핑계가 아니다.
정말 시간이 없다.
잠을 8시간 자고,
밥을 먹고 씻고 출퇴근하는 데 4시간을 쓰고,
회사에서 일하는 데 9시간을 보내면
하루 24시간 중 21시간이 사라진다.
남는 시간은 고작 3시간.
그런데 결혼을 했고, 아이까지 있다면
그 3시간도 온전히 내 것이 아니다.
아이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남은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나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른다.
그 시간 속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
나를 위한 시간은 거의 없다.
그저 하루를 ‘버티고’ 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운동을 하라”,
“글을 써보라”, “공부를 해보라”고 말하면
솔직히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그럴 시간이 어딨어요.”
그 말이 틀리지 않다.
정확히 말하자면, 실천이 어려운 말이다.
그래서 중요한 건
없는 시간을 억지로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쓰고 있는 시간 속에서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다.
문제는 그 3시간조차도 내가 어떻게 쓰고 있는지
의식하지 못한 채 흘려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늘 하던 대로, 익숙한 루틴에 따라
그냥 지나가버리는 시간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루 중 잠깐의 여유는 분명히 있다.
그 짧은 10분,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습관이 만들어지고, 하루의 흐름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대신 계단을 한 층 오를 수 있다.
점심을 먹을 때, 평소보다 조금만 덜 먹을 수 있다.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
아이가 잠든 후, 무심코 스마트폰을 켜기 전에
딱 5분, 몸을 가볍게 움직여볼 수 있다.
이런 변화는 별도의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니다.
이미 하고 있는 행동 중 하나를
조금만 다르게 선택하면 되는 일이다.
큰 결심도, 거창한 목표도 필요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그 익숙한 순간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 틀어주는 것.
그게 바로 변화를 만드는 시작이다.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10분의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반복성이 있을 때 효과가 높다.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짧게라도 자주 반복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든다.
나도 아이를 씻기며
제자리에서 까치발을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점심시간이 끝난 뒤 자리에서 일어나
5분 정도 가볍게 몸을 푸는 식으로
틈틈이 움직이려 노력하고 있다.
처음엔 솔직히 별 효과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 달, 두 달 그렇게 이어가다 보니
몸이 덜 무겁고,
무엇보다 '내가 나를 챙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감각 덕분에 조금씩 자존감도
회복되기 시작했다.
습관은 그렇게 시작된다.
작은 선택 하나가 하루를 바꾸고,
그 하루가 모여 인생의 흐름을 만든다.
하루 21시간이 사라지는 삶 속에서도
잠깐의 10분은 쓸 수있다.
그 10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내 삶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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