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피곤한 인간관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by 일상리셋


피곤한 인간관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사람에 지쳤다면, 관계를 줄여야 한다.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다.

너무 많은 곳에 마음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1. 인간관계가 지치는 건,

사람이 많은 게 아니라

'신경 써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서'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에 피로를 느낀다.

회사에서는 웃어야 하고,

거래처나 외부 미팅에선

예의 바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가까운 사이도 아니면서,

괜히 애매하게 엮인 사람들과

의미 없는 대화를 이어가야 할 때가 많다.


그런데 그렇게 계속 ‘연결’된 채 살아가다 보면

진짜 중요한 사람과는 오히려 대화할

에너지가 남지 않는다.


하버드대가 무려 75년간 추적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많은 인간관계’가 아니라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관계를 줄이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2. 인간관계가 괴롭다면,

연락을 끊기 전에 먼저

‘관계의 위치’를 다시 정리해 보자


모든 관계를 정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 사람을 내 삶에서 어디쯤에

두어야 할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가까운 줄 알았는데 사실은

업무 관계에 불과한 사람,

친한 줄 알았지만 늘 비교만 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그 관계는 마음속에서 ‘거리 조정’이 필요하다.


내가 중심이 되어

‘이 관계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

그게 시작이다.


내가 했던 방법은 이렇다.


나를 소모하게 만드는 관계는 목록을 적는다.

그중에서 ‘이 관계는 왜 유지하고 있지?’라고 자문한다.

이유가 ‘의리’, ‘예의’, ‘습관’이라면 잠시 멈춘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다.


“이 관계가 3년 뒤에도 내 삶에 남아 있기를 원하는가?”


대부분의 관계는 그 질문 앞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멀어진다는 건, 더 이상 내가 애써 붙잡지 않는다는 뜻이다.


3. 중요한 관계는 숫자가 아니라 깊이다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단 세 사람,

그들과 나누는 한 번의 깊은 대화가

수백 명과의 얕은 관계보다

훨씬 더 큰 위로가 된다.


나는 육아를 하며 일하고, 새벽마다 운동하고,

글도 쓰고 퇴근 후에는 아이와 놀며

집에서 쉬기도 바쁘다.

그래서 선택했다.


‘나를 지치게 하는 관계’는 멈추기로.


그 대신

아내와 더 자주 대화했고

아이와 눈을 마주치는 시간을 늘렸고

진심으로 나를 아껴주는 친구 두 명과만

연락을 이어갔다.


놀랍게도, 그때부터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그 순간부터 삶이 훨씬 가벼워졌다.


4. 관계는 노력보다 ‘정리’가 먼저다

우리는 관계가 틀어지면

‘내가 더 노력해야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필요한 건 노력보다 ‘선택’이다.

내가 외면했던 사실이 하나 있다.

그 관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는 것.


그걸 정면으로 바라보는 게 더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


관계를 줄이면 삶이 훨씬 단순하고 편해진다


쓸데없는 관계가 빠져나가면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에너지, 감정이 생긴다.

그걸 진짜 소중한 사람들에게 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오늘도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응답하고, 반응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인생을 바꾸는 건

더 많은 사람이 아니라,

더 좋은 관계 한 사람이다.

그 관계를 위해,

먼저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해 보자.



#인간관계정리 #관계거리두기 #일상리셋

#에너지관리 #사람에지치지않는법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11화진짜 빛나는 사람은 욕심으로 싸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