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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리셋 Dec 17. 2024

고요한 밤, 함께여서 감사한 오늘

고요한 밤, 함께여서 감사한 오늘


새벽 3시, 눈이 떠졌다.

방 안은 조용하고 깜깜하다.

옆에선 아내가 깊이 잠들어 

코를 살짝 고는 소리가 들리고,

아들의 숨소리는 새근새근 고르게 이어진다.


그 소리들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같은 방에서, 따뜻하게, 걱정 없이 

함께 잠들어 있는 이 순간이 참 감사하다.


아내가 있어서, 아들이 있어서,

그리고 모두 건강해서.


숨소리마저 나누는 이 고요한 밤,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눈을 감으며 다시 잠에 든다.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얼른 자고, 내일 아침엔 더 열심히 사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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