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걸음
마지막으로, 아래 링크에서 『일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를 만나보실 수 있다. 이 책이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나마 새로운 시선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6월 28일, 첫 번째 책 초긍정 마인드셋을 세상에 내놓았다. 평소 꾸준히 써왔던 글이 마침내 책이 되어 누군가의 손에 닿게 된다는 건 정말 뿌듯한 일이었다. 하지만 초고를 쓰고 원고를 다듬는 과정에서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계속 남아 있었다. 조금 더 잘 쓸 수 있었을 텐데, 내가 의도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표현된 부분들이 아쉬웠다. 그래서인지 책을 완성하고 나서도 마음속 한편에는 여전히 하고 싶은 말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래서 마음속에 남아 있던 이야기들을 그냥 써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특별한 주제나 계획 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하나씩 기록하는 방식이었다. 매일 시간을 내어 하루 한 편씩,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글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책을 준비하듯 큰 틀을 짜지 않고 그날의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보자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글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이 쌓여갔고 어느새 그 글들이 하나의 책처럼 형태를 갖추어 가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매일 한 편씩 글을 써서 40개쯤 모이면 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책이나 강연에서도 매일 기록한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한 사례를 접했지만 그게 나에게도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첫 번째 책을 마무리했을 때의 성취감과 달리 이번에는 아무런 계획도 목표도 없이 그냥 막연하게 시작했기 때문이다.
첫 책을 쓸 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공감하고 읽어줄지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기대보다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 편하게 써보고 싶었다. 덕분에 글을 쓰는 과정이 조금 더 편안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 편안함 속에서 오히려 감정이 복잡해지는 걸 느꼈다. 아마도 이 책이 나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과정이라 글을 쓰면서 계속해서 내 감정과 마주해야 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두 번째 책이라면 조금 더 여유롭고 자신 있게 홍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책이 나오고 나니 첫 번째 책 보다 주변에 이야기하기가 더 쑥스럽고 도움을 부탁하는 것도 미안하게 느껴졌다. 사실 지난주부터 온라인에서 판매가 시작되었지만 누구에게도 말을 꺼내지 못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조차 “이번 책도 한 번 봐줘.”라고 말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결과를 떠나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옮기고 또 그것이 누군가에게 작은 긍정의 씨앗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도 내 안에서 수많은 생각과 감정에 부딪혔다. 글을 쓸 때마다 나 자신과 끊임없이 마주하게 되었고 나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걱정과 두려움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멈추고 싶었지만, 이번에도 작은 용기를 내서 다시 한 걸음 내딛기로 했다.
이 책은 첫 번째 책에서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글이다. 첫 책이 긍정의 힘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은 그 긍정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그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우리의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담고자 했다.
『일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가 누군가의 일상에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자신을 더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마음이 쉽게 정리되지 않아 한참을 고민했지만, 이제 다시 시작이다. 이제는 더 재미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글을 써보려 한다. 앞으로도 일상에서 느끼는 감사와 작은 행복들을 솔직하게 담아 가고 싶다. 이 글들이 누군가에게 작은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 될 거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아래 링크에서 『일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나마 새로운 시선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