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의 마중(歸來, 2014)

by SA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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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 오직 이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로미오와 줄리엣이 죽음이라는 비극으로 끝났다면, 펑완위(공리)는 영원한 이별을 선택하였다.


기억상실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아마 사상범이었던 남편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의 방어기제였을 것이다.




패왕별희(Farewell My Concubine, 1993), 인생(Lifetimes, 1994) 등 공리는 문화 대혁명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다수 출현. 역사의 풍파에 희생당할 수밖에 없는 소시민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주는 듯하다.


패왕별희에서는 자아비판을 하는 자리에서 경극배우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인생에서는 벙어리인 딸이 열악한 환경에서 출산하다가 사망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들은 배역에 빠지면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그 여운 때문에 현실생활이 힘들다고 하던데


여러 번 문혁에 의해 개인의 파괴되어 가는 경험을 겪은 공리는 그 시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5일의 마중

#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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