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어폰어타임 인 아메리카(1984)

by SAYO

원스어폰어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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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라는 필터에 걸러진 과거의 기억.


이것이 개인적인 기억이라면 추억이고 사회적인 기억이라면 역사일 것이다.


여과된 과거는 사실을 왜곡하며 사람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그래서 추억은 좋은 것만 남게 되고, 역사는 현재를 지배하는 자들의 것이 된다.




감상적인 누들스(로버트 드 니로)와 현실적인 맥스(제임스 우즈)는 어린 시절 빈민가의 기억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각자의 길을 가야 했을지도 모른다.


탈속적인 누들스와 세속적인 맥스가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공금(公金)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유년시절의 추억이 결정적인 이유였을 것이다.


하지만 치밀하게 계획된 연방준비은행 습격사건으로 맥스는 누들스로 하여금 친구들을 죽였다는 자책에 빠뜨리게 하여 30여 년간 폐인으로 만들고,


맥스는 공금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노년에 장관까지 하게 된다.




Ennio Morricone의 OST는 세계최고의 명반 중 하나이다.


19개의 Track은 편곡에 의해 멜로디가 중복된 것이 많지만 완성도가 높으며, 듣는 이의 향수를 자극한다.


Sergio Leone 감독이 각 장면에 맞는 OST를 틀어놓고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연기하도록 한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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