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미국의 한 습지대에서 믿기 어려운 장면이 공개되었다.
군복을 입은 병사가 맨손으로 비단뱀을 들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악어 옆에서 훈련생들에게 생존 요령을 교육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 장면은 단순한 이벤트나 쇼가 아니다.
미국 육군이 운영 중인 정식 훈련 부대, ‘파충류 특수부대(Reptile Team)’의 일상이다.
누군가는 고개를 갸웃할지도 모른다.
“군대가 뱀을 가르친다고?”
하지만 이 질문은, 군이라는 조직이 점점 더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과 임무수행 능력을 요구받고 있다는 현실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이 파충류 특수부대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에버글레이즈 습지 지역을 주 무대로 한다.
이 지역은 뱀, 악어, 그리고 각종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유명하며, 습한 기후와 복잡한 지형으로 인해 고난도 생존 훈련 장소로 활용된다.
특히 특수전 요원이나 공수부대 훈련병들이 실제 작전을 대비하는 실전형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파충류팀’은 미 육군 제6레인저훈련대대 소속으로, 미국 육군 내에서도 유일하게 파충류 생존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대다.
이들은 총 대신, 살아 있는 뱀과 악어를 들고 나타난다.
그리고 군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 생물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두려움을 잘 다룰 수 있을 때, 전장에서도 침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대는 단순히 군인을 위한 교육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미국 육군은 군과 지역사회 간의 교류 확대를 목표로, 파충류팀을 지역민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플로리다의 한 군 기지에서는 ‘오픈 하우스’ 행사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파충류팀 소속 군인들이 직접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줄리앤느 잭슨 하사, 앤드루 카파티 상사, 딜런 바버 하사 등은 자신들이 오랜 시간 다루어온 파충류들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며 생태 정보와 위기 대처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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