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군의 미래를 이끌 세 리더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대한민국 국군의 새로운 수뇌부 인사가 발표되며, 육·해·공군의 변화를 이끌 세 명의 리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이번 인사를 통해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각각 임명되었다.
이들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 군 혁신을 이끌 핵심 인물들로 평가받고 있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미사일 전략 전문가, 육군 현대화의 선봉장
김규하 총장은 육군사관학교 47기 출신으로, 미사일전략사령관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미사일 전력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 강화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에 기여한 인물로,
“미사일 전력은 한미 핵·재래식 통합 억제의 핵심”이라 강조하며 강력한 군 전력 증강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수도방위사령관 내정 이력을 통해 검증된 리더십과 전략적 사고력을 갖춘 그는,
급변하는 전장 환경 속에서 육군의 첨단화와 억지력 확보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해양 주권 수호와 국제 협력의 전략가
강동길 총장은 해군사관학교 46기 출신으로,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연합방위 태세 확립에 큰 기여를 해왔다.
그는 인도·태평양 군 고위급 회의(CHOD)에 참석해 미국·일본·뉴질랜드 등 주요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제 안보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특히 제1함대사령관, 해군작전사령부 참모장 등
핵심 지휘 보직을 두루 거치며 실전 감각과 작전 리더십을 겸비한 그는,대한민국 해양 주권 수호와 국제 해양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해군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첨단 교육혁신과 정예 전투인력 양성의 리더
손석락 총장은 공군사관학교 40기 출신으로,
공군교육사령관을 지내며 인재 양성 시스템 혁신에 주력해왔다.
그는 F-15K 전투기 조종사이자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 출신으로, 탁월한 비행 능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실전형 지휘관이다.
특히 그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혁신 TF’를 구성해 AI·ChatGPT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한 디지털 기반 전투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의 교육철학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
미래 공중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지식·기술 융합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육군참모총장 지휘서신 제1호 (2025. 9. 29.)
■ 육군참모총장 지휘서신 제1호 (2025. 9. 29.)
현실과 소통하며 체감 가능한 변화를 통해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을 구현합시다.
육군 개혁 및 미래 비전은 총장과 여러분의 집단지성 발휘를 통해 가능합니다. 취임 이후 부대를 순회하면서 경험했던 의견,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육군이 당면한 과제 등을 토대로 저의 생각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육군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장병부대의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입니다. 이는 인력확보의 문제를 비롯한 육군이 안고 있는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입니다.
참모총장은 장병부대의 여건 개선을 위해 육군 능력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추진하면서, 육군의 능력을 초과하는 사안은 정부부처와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협업 기전으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육군 구성원의 목소리를 부단히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것입니다.
저는 행정의 본문으로도, 소통의 경로로도 우리 육군 구성원들이 더 이상 힘들어하고 좌절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현실적 여건상 일하는 방식의 효율을 높여 육군 구성원들의 희망을 갖고 부대에 충전하게 만드는 일은 저에게 부여된 매우 중요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부대별 구성원들이 체감하는 변화의 정도를 정직하게 확인하고, 그 성과가 우수한 부대의 지휘관에 대해서는 총장이 갖고 있는 권한 내에서 과감히 포상할 것입니다. 지휘관은 구태의연한 보고서식, 기존의 형식들에 머물며 변화에 주저해서는 될 것입니다.
사·여단급 이하 제대의 참 지휘관 또는 지휘관 후보, 주임원사는 장병부대가 부여된 본연의 임무에 더욱, 반복, 여유 있게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현장확인을 해야 합니다. 장루부대리더들이 부대의 근무여건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현장의 어려움이 많겠지만, 방향을 찾고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부대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해군참모총장 지휘서신 제1호
해군참모총장 지휘서신 제1호
수신: 해군·해병대 전 장병 및 군무원
제목: 기본에 충실한 인명경 부대관리로 전우의 생명과 안전을 지킵시다!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해군·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의 노고를 깊이 치하합니다.
친애하는 해군·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총장은 취임하면서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국민의 헌충해군·해병대’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믿음은 군이 헌신할 가치를 수호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때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입니다.
최근, 근무 현장에서 안타깝고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함께 근무했던 동료와 직무수행 중 사고로 희생된 전우들은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아픔이자 교훈입니다. 만약 평소에 철저한 배려, 예방활동 등 통제에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면 우리는 더 큰 자책감을 느껴야 합니다.
전우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들의 근본적 원인은 불찰뿐만 것은 아닙니다. 기본이 흔들렸기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안전보장을 생활화하고, 선제적인 사고 예방활동과 밝은 병영문화를 조성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총장은 군 본연의 사명 완수와 더불어 ‘국민은 물론, 전우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존중하며 부대관리로 인해 단 한 명의 생명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합니다.
✈️ 공군참모총장 주요 강조사항
□ 조직 및 일하는 문화 개선 관련
그동안 여러 번 일하는 문화 개선을 추진해 왔으나, 변화가 미진했던 것이 사실. ‘일하는 문화 개선’은 순전히 참모총장 의지만으로 쉽게 시급하게 달성할 수 있는 일은 아님. 앞으로도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공감과 참여를 바탕으로 각자 위치와 역할에서부터 세부적인 부분까지 바뀌어 나가야 함. 지휘관부터 솔선수범해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혁신하고,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야 함. 상하 간의 수평적 소통과 열린 대화 분위기 속에서 신뢰가 쌓여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함.
(주간상황보고, 2025.09.09)
(업무보고 개선) 단편보고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지향적·전략적 관점으로 활용하기 바람. 가능하다면 주기적인 현황보고보다 현안이 발생할 때 보고하는 방식으로 전환 필요. 보고자는 단순한 사실전달에 머물지 말고, 현안의 중요도와 파급력을 함께 고려하여 본인의 의견이 포함된 보고를 강조함.
(슬로건·표어 사용) “힘든다는 말보다, 힘듦을 덜겠다, 안 되면 안 된다, 모르겠다, 모르고 덮겠다”를 지양함. 이런 말을 못하는 조직은 숨을 쉬지 못하는 조직과 같음.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서로의 생각을 듣고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함. 이러한 의견 개진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휘관부터 솔선수범할 것을 강조함. (주간상황보고, 2025.09.03)
(칭찬, 격려, 업적 제시) “Thumbs Up” 하나가 동료에게 큰 힘이 되고, 상사를 인정하는 칭찬 한마디와 말 하나하나가 나아가 조직의 생산성과 명료성을 높이는 힘이 됨. 특히 지휘관과 간부들이 솔선하여 칭찬과 격려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강조함. “작은 칭찬 하나라도 진심어린 마음으로 먼저 주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함.
(주간상황보고, 2025.09.23)
(군단 및 일선 지휘) 총장 주관 지휘관 회의 등 부대 장병에게 부담을 부과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정할 것. 불필요한 회의 및 행사로 현장을 힘들게 하지 않기 바람.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 중심으로 정례화하고, 부대의 현안과 문제를 함께 논의하며 해결책을 모색해나가는 회의로 발전해 나가야 함. 현장을 위하는 참모총장이 되기 위해 부대의 어려움과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통해 준비를 최선화하기 바람.
(주간상황보고,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