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교·준사관·부사관·군무원, 해병대 진로의 모든 것
대한민국 해병대는 단순한 군 조직을 넘어, 한 사람의 평생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되는 곳이다.
붉은 명찰을 가슴에 다는 순간, 개인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며 ‘국가의 전투력’이라는 이름 아래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는다. 그리고 그 역할은 장교·준사관·부사관·군무원, 네 가지 길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오늘은 그 네 길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
해병대를 꿈꾸는 청년에게 ‘나는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려 한다.
1. 해병대 병과의 세계
해병대에서의 병과는 ‘직업’이 아니라 ‘전장의 역할’이다.
상륙작전이라는 특수한 임무를 중심에 두고, 모든 병과가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돌아간다.
■ 보병 – 전투력의 심장
해병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병과, 바로 보병이다.
공중·지상·해상 어디서든 임무를 수행하며 상륙작전에서 적을 가장 먼저 맞대면한다.
공중: 공수강하
지상: 유격·산악훈련
해상: 상륙기습훈련
근접전투에서 사격·기동·돌격으로 적을 제압하고, ‘중요지역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는 만큼,
보병은 해병대 전투력의 핵심이자 해병 정신의 상징과도 같다.
■ 보병(수색) – 적의 심장부로 들어가는 사람들
평시에는 대테러 및 탐색·격멸, 전시에는 적지 종심작전,
그 자체로 ‘특수임무부대’에 가깝다. 강인한 체력, 극한의 정신력은 기본이며
전역 후 해경·소방공무원 특별채용까지 연계되는 가장 인기 있는 병과 중 하나다.
■ 보병(통역) – 전장을 연결하는 군 외교관
국제회의 통역, 외국군 의전, 연합훈련 계획 등 군을 대표해 소통하는 전문 장교·부사관이다.
해외출장이 잦고, 수도권 근무 비율이 높으며, 전역 후 방산업체 취업에도 강점을 가진 ‘해병대 내 외교·언어 전문가’의 길이다.
■ 포병 – 전장의 꽃
해병대 포병은 자주포, 다련장 로켓 등 강력한 화력으로 아군 기동을 지원한다.
지상군 전투에서 ‘승패’를 바꾸는 결정적 요소이자 미래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병과다.
■ 기갑 – 해상에서 돌격하는 장갑전의 선두
해병대는 전군 유일 상륙장갑차(KAAV) 운용 부대다.
지상에서는 기계화부대 역할을, 해상에서는 상륙 돌격을 맡는 특수 임무 병과다.
■ 항공 – 하늘에서 전투를 이끄는 힘
기동헬기·공격헬기로 근접항공지원, 수색·정찰을 수행하며
MUH-1 마린온을 조종·정비하는 ‘해병대 항공전력’의 핵심 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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