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 2주차 버린 물건 목록

by 나자영

12월 8일 ~ 12월 14일 버린 물건 목록


12/8(월) - 빈 화장품 통

12/8(월) 버린 물건: 빈 화장품 통


지난주와 비슷하게, 이번 주도 빈 화장품 통을 또 버린다. Dr. G 크림인데 아주 유용하게 썼다. 물론 지금은 다른 크림으로 갈아탔지만, 만약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그리고, 우리는 생각보다 "쓰레기"를 안 버리고 산다고 새삼 느낀다. 쓰레기 버리기에 게을리하지 말고, 바로바로 부지런히 버리도록 해보자.









12/9(화) - 오래된 강냉이

12/9(화) 버린 물건: 오래된 강냉이


한동안 강냉이에 꽂혀있어서 간식으로 강냉이만 먹었었다. 영화나 드라마 볼 때 팝콘 대신 먹기 좋다. 그런데 이것도 계속 먹으니까 물리기도 하고, 먹다가 중간에 닫아놓으니까 누진 것도 있어서 그냥 버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사실 언제 구입했는지도 모르겠다. 유통기한을 확인 안 하는 게 나을 수도...










12/10(수) - 빈 초콜릿 포장

12/10(수) 버린 물건: 빈 초콜릿 포장


지난주와 비슷한 맥락으로 빈 초콜릿 포장을 버린다. 이번 초콜릿은 Le Petit Duc 브랜드인데, 이것도 프랑스 초콜릿으로, 한 때 이청아 유튜브에 소개되어서 이청아 초콜릿으로 유명했었다. 다양한 맛들이 있고 포장도 예뻐서 유럽 여행 다녀올 때 선물로 사 오기 괜찮은 제품이다.










12/11(목) - 다이소 수납통

12/11(목) 버린 물건: 다이소 수납통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가구(?) 쪽이다. 예전에 장식을 담으려고 다이소에서 수납통을 샀는데, 사이즈가 안 맞아서 결국 몇 년째 집 어딘가에 계속 굴러다니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걸 담을 것 같지 않아서 그냥 과감히 버리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이쯤에서 이별이다...










12/12(금) - 다이소 조화 장식

12/12(금) 버린 물건: 다이소 조화 장식


처음 자취를 시작하고 집을 꾸미고 싶어서 다이소에서 가짜 꽃, 조화 구입했었다. 당시에는 괜찮아 보였는데 나중에는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서 그냥 위 사진에 있는 수납통에 두었었다. 그런데, 수납통과 같이 언젠가부터 집구석 어딘가에 방치했다. 이것도 굳이 간직하고 있지 않을 것 같아서 과감히 버린다. 너도 이쯤에서 이별이다...










12/13(토) - 스마트폰 그립톡

12/13(토) 버린 물건: 스마트폰 그립톡


내가 정말 오랫동안 사용한 스마트폰 그립톡이다. 귀여운 강아지 모양의 이 그립톡은 지하상가에서 정말 저렴하게(2000원 정도) 구입을 해서 유용하게 썼다. 특히 밥 먹으면서 영상 볼 때 스마트폰을 세워놓기 좋았다. 그런데 최근에 다른 그립톡으로 갈아탔다. 그래서 예전 정 들었던 그립톡을 바로 버리기는 뭐해서 책상 위에 두었었는데, 어차피 뒤에 스티커도 이제는 못 쓰고, 다시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이것도 버리는 게 맞는 것 같다.







12/14(일) - 빈 컵 박스

12/14(일) 버린 물건: 빈 컵 박스


유리컵, 머그컵 박스다. 그림이 예뻐서(스누피, 무민) 부엌 장에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사실상 월요일에 버린 빈 화장품 통처럼, 그야말로 바로바로 부지런히 버려야 할 쓰레기다. 물론 이거는 나중에 이사 갈 때 다시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지만, 언제가 될지 미래를 위해서 모든 걸 다 쌓아놓고 살 수는 없다. 그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하자.











2주차 글은 1시간 늦게 발행했다. 2주 차밖에 안 됐는데 벌써 게을러진 건가. 물건 버리기 챌린지도 살짝 마음이 식어서, 버릴 물건 찾는 게 예전만큼 즐겁지 않다. 인간이란, 참 간사하고 게으른 동물이다. 무엇보다 쓰레기 그 자체인 물건들은 즉시 버려야 하는데 왜 이렇게 집 구석구석에 쌓아놓고 사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번에 반성하고 다짐했다. 빈 박스 같은 쓰레기는 '나중을 위해서' 보관하지 말고 그냥 버리자.


비울 수록 채워지는 우리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친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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