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하루

by 나자영

답답한 하루다. 아니, 답답한 날들이 계속될 것 같다.


이제 1월 2일인데, 어떻게 남은 363일을 살아갈 수 있을지 막막하다.


언제쯤 한국 정치는, 한국 사회는 안정이 되는 걸까.

언제쯤 한국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을까.

과연 언젠가 한국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걸까.


보면 볼수록 한국은 구제불능이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외국으로 도피하듯 나가고 싶지 않다.

나는 오래도록 외국에서 살아봤다. 외국이라고 한국보다 나을 것 없다.

그리고, 한국이어서 편한 건 무시 못 한다.


조금 더 지켜볼까.

조금 더 지켜보자.

한 번 더 기회를 주자.

그리고 다시 한번 고민했을 때, 아니다 싶으면,

그때 다시 결단하고 외국으로 나가던지 다른 생활 방법을 찾던지, 하자.


일단 지금은 이대로 있자.

사람 아플 때 이혼하는 거 아니다.

아픈 거 다 낫고,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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