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퇴사해 보았다.
다들 그렇게 하는 데는 이유가 있더라
퇴사하면서 마지막 급여가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급여가 적게 나왔더라고요. 저는 급여명세서를 세부적으로 보는 편이 아니었어요.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본래 숫자에 약하기 때문에 알아서 잘 주겠지 생각하는 편이었거든요.
퇴사할 시기가 되어 조금 더 자세하게 확인해 보니, 급여일은 21일이지만, 그 급여는 그 달에 전부 출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지급하는 방식이더라고요.
21일 이후 31일까지는 아직 근무를 안 했어도 근무할 것으로 예상하고 급여를 지급한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퇴사일은 26일이었기에 26일부터 말일까지의 급여는 나오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제외하고 말일까지의 근무일(평일)은 고작 2일이었어요.
그간의 월급을 비교해 보니, 퇴직월의 기본급은 터무니 없이 적게 지급되었더라고요.
잘 모르니까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일급이 이렇게 많았었나..?
2일 치가 이렇게 많이 빠진다고..?
알고 보니 주휴수당이 빠진 금액이었어요. 퇴직한 주는 주휴수당 지급이 안되더라고요.
월요일에 퇴사할껄...
후회했습니다.
남들이 그렇게 하는 데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직장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