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꽃은 왜
자기 가시에 찔려
피 흘리는 사람들을 보며
울고 있나
분명 함부로 건드린 건
그들이었는데
울다가 울다가
만개한 꽃은 더욱더
거세게, 날카롭게 가시를 세운다
이제는 그 누구도
다시는 곁에 다가오지 못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