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마치 교과서와 같다. 교과목은 "요즘 비즈니스"이다. 체계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책이며, 사례 역시 흥미롭게 구술되어 있어서 더 좋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구어체 문장의 책을 선호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는 문어체보다 구어체가 적합했다. 저자의 의도가 딱 맞아떨어진 셈이다. (저자의 의도는 에필로그에 있다)
p90
주의해야 할 것은 O2O라는 키워드가 서로 다른 두 가지 개념을 가리키는 용어로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는 유통 기업의 마케팅 전략으로써 온.오프라인의 판매 채널을 결합하는 옴니채널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 서비스를 구매하는 온디맨드 서비스입니다.
이와 같이 요즘 비즈니스를 이해하기 위한 (생소하고, 어렵고, 혹은 아는 듯 모르는)용어들을 차근차근 정리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유용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