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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D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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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큐리 Aug 13. 2022

큰 흐름에 몸을 맡겨라

"시장이 알려주는 것에 귀 기울여야 한다."


끊임없이 회자되는 말이다.

하지만 리테일러들(소비자 말고 셀러, 혹은 창업자)은 의외로 지금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이 무엇인지 잘 모를뿐더러,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다.

나는 이커머스에서 “베스트”를 관찰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네이버,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유력한 쇼핑 앱에 들어가면 베스트, 트렌드, 핫 트렌드 등의 이름으로 최근 가장 잘 나가는 상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커머스 앱에서 홈 탭(첫 화면) 다음으로 트래픽이 많은 탭이 베스트 탭이다.

이러한 베스트 탭을 소비자들은 가장 많이 보는데, 리테일러들은 상대적으로 덜 본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안타깝게도, 자신의 상품에(만) 집중하는 셀러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시장(Market)은 경기장(Stadium)이 아니다.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정해진 트랙에서 규칙대로 경쟁하는 곳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대세, 즉 잘 나가는 상품들을  관찰하며 시장이 알려주는 것에 귀를 기울이는 작업은 또한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

가끔 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이다.

상대방의 행동을 이해하는 열쇠는 ‘동기’이며, 소비자 행동의 열쇠 역시 ‘동기’에 있다.

그리고 ‘동기’는 이야기의 행간에 숨어있게 마련인데, 행간을 이해하려는 매우 어려운 작업의 시작은 바로 추세를 추적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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