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여섯 번째(200806 - 데일리오브제)
우리집 고양이는 오줌을 침대에 싸는 편이 아니다. 이사오기 전에는 집이 좁은게 불만이었는지 자주 실수하는 편이었는데, 이사하고 나서부터는 목욕시켰을때 한번 빼고 전혀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더 당황스러웠다.
잠결에 축축한게 느껴져 오래된 장마 때문에 습기가 너무 차서 이제 이불까지 축축한줄 알았다. 축축함을 더듬어 옆에 까지 만져봤을때 무언가 잘못됐음을 알았다. 오줌이 확실했다. 마음속엔 불안감이 가득찼고 잠은 달아났다. 믿기 힘든 마음에 일어나 코를 대보니 확실했다.
이건 고양이 오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