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스물두 번째(200822 - 데일리오브제)
리을리에 지난 장마때 비가 들이친 곳이 있어서 오늘 짬을 내 방수 공사를 했다. 곧 있으면 가을 장마라니 틈을 내지 않을 수 없다. 전문가 모셔와 공사하는 것도 좋겠지만 결국 견적도 일이고 공사에는 주인이 있어야 하니 우선 직접 한다. 정 안된다면 그때 불러도 늦지 않을 것이다.
집은 인생이 담기는 만큼 1년, 3년, 5년, 그 이상 길게 봐야하는 것 같다. 끊임없이 가꾸고 다듬어야 한다. 편하게 살려면 아파트로 가야한다. 하지만 편하게만 살면 그 또한 무슨 재미일까. 애초에 돈 많은 건물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면 일하는 것을 즐겨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