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채움 오브제로 제작하는 데일리 오브제 - 세 번째(200115)
장면의 은유적인 표현들이 돋보인 영화다.
아서플렉이 조커로 변하는 과정을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한다.
변화되는 과정이 하나의 선으로 나뉘지 않고 노을이 지듯 시나브로 물든다.
우리는 아서플렉과 조커 사이의 어딘가에 있다.
서서히 조커로 변하는 모습 사이에 문득 완전히 공감할 수 없는 선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선이 내가 위치한 아서플렉과 조커 사이의 어느 부분일 것이다.
영화가 종반부에 아서플렉은 죽고 조커는 탄생하면서 영화는 끝나지만 조커의 이야기는 시작하게 된다.
그래서 영화의 앤딩크레딧은 올라가지만 조커는 이제 세상에 나오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