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여행갈까? 그런데 여행가기전에 SK렌터카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해보자
여행을 떠날때 렌트를 알아보게 되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렌트카 업체가 너무 많아서 못고르겠는데..
그중에서 신뢰가는 SK렌터카를 이용해보았다.
그런데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해보니 홈화면이 좀 달라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기획자는 단순한 것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법.
그래서 서비스를 살펴보고 UI/UX관점에서 둘러본 SK렌터카 홈화면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SK렌터카 서비스는 PC와 모바일웹, 앱에서 이용할때 홈화면이 다르다.
PC와 모바일웹은 같은 화면이고, 앱에서는 다른 화면을 홈화면으로 구성했다.
PC와 모바일웹에서는 SK렌터카에서 제공하는 여러메뉴 중 이용하려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고, 그중 1개를 선택하면 해당 화면으로 이동하여 이용할 수 있다.
SK렌터카 서비스를 찾는 모든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홈화면 구성보다 선택권을 주는 화면이 더 직관적이다.
다만, 모바일앱에서는 다른 화면을 제공해서 PC와 모바일웹을 1번이라도 이용해본 사용자에게는 낯선 경험이 될 수 있다.
다르게 맞춰야했다면 PC와 모바일로 구분했으면 사용자경험이 일관되었을텐데, 웹과 앱으로 구분된 것이 고객입장보다 제작입장이 우선시된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유는, 모바일 이용자는 포털에서 검색해서 웹을 이용하다가 더 자주 이용하기위해 앱을 설치하는 case가 많은데 그럴때 모바일웹과 앱의 화면구성이 다르면 당황할것이다.
다만, 앱만 이용한 사용자라서 모바일웹을 이용안하고 바로 앱을 설치해서 이용했다면, SK렌터카를 렌트하려고 찾았을 가능성이 높기에 그럴때는 현재의 화면으로 구성되는 것이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생각해본 결과,
모바일웹과 앱 화면을 통합해서 하나의 홈화면으로 구성하여 어느 채널에서든 같은 화면을 노출하면 사용자들이 어떤 채널을 통해 서비스에 진입하든 동일한 사용자경험을 가져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고 각각의 채널로 인입된 고객데이터를 살펴보면서 개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SK렌터카는 앱에서 제주지점 단기렌트를 디폴트값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지역/날짜 변경하려고 선택하면 지역은 선택안된 초기화상태, 날짜는 선택된 상태로 각각 노출되어 일관성을 찾아보기 어려움.
그러기때문에 둘다 통일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가능하면 디폴트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은 미입력상태가 이용하기 더 쉽고 안내가이드로 충분히 설명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지점, 날짜가 선택되어있어서 오히려 낯설다.
요즘 항공권 예약할때 도착지를 여행사에서 프로모션하는 지역으로 설정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용할때마다 너무 불편했다.그런 영역까지 광고/마케팅으로 활용한다는 부분때문에.
또 네이버에서 호텔예약할때 가끔 날짜가 자동으로 지정되어 숙박정보를 제공하는 case를 경험해본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날짜를 재조정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그 디폴트값이 나와 상관없는 정보라서 불필요하다고 느낀 경험이 있다.
그러기에 SK렌터카에서도 예약정보가 미입력상태 또는 선택된 디폴트값이 표시된 바텀시트로 노출되는걸 아래와 같이 제안하고 싶다.(아래 이미지의 개선안 참고)
단기렌트를 예약할때, 항공/호텔 예약하는 서비스의 날짜뷰와 시간선택 옵션을 착안해서 그런지
이 UX가 낯설지않고 친근하게 느껴졌고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기본정보 입력여부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고, 트렌드에 맞춰서 반영한것으로 추측이 되지만 그보다 사용성에 좀 더 집중해서 안내가이드만 제공하면 어떨지 생각해보았다.
또 대여/반납이라는 글자가 직관적으로 노출되어서 선택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서비스가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SK렌터카에서 렌트 가능한 차량정보를 확인시, 선택한 옵션을 쉽게 바꿀 수 있는 UX를 제공하고 이를 또 변경시 새로고침되면서 바로 변경된 정보를 확인 가능한 점.
그리고 차량정보를 시원시원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화면구성이 눈에 띈다.
다만, 차량정보가 노출되는 리스트의 정렬기준이 궁금하다.
정렬기준에 대한 값이 노출되고있지않아서 이 기준이 어떤 기준으로 노출되는지 궁금했다.
리스트에서는 필터설정처럼 중요한게 정렬기준인데, 그 정보가 비노출되어서 아쉬웠다.
SK렌터카는 웹과 앱 모두 제공하는데 대부분이 웹기반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래서 앱에서 특정 메뉴, 버튼 등을 클릭하면 웹으로 랜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경우, 앱을 이탈하는 요소를 제공하기때문에 앱안에 해당 웹화면을 노출시키는 형태로 랜딩페이지 구성을 하는 편인데 앱에서는 외부 웹으로 이탈하니까 다시 앱으로 돌와와서 이용하기에는 사용자Flow가 자연스럽지않아서 불편한요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웹이 운영/관리도 효율적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걸 앱안에 넣어서 노출하는 방안도 많이 하기때문에 그런 부분도 고려하면 좋겠다는 생각. 물론 배포할때 2번 챙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런 번거로움은 앱안에서 사용자경험을 완결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작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바일웹에서 특정 메뉴 선택시 해당정보가 보여지는 메인화면으로 이동한다.
이때 앞화면과 디자인스타일이 달라서 순차적으로 개선을 진행중인지가 궁금해졌다.
서비스의 톤앤매너를 맞추기 위해서는 앞뒤화면의 연계성과 스타일이 일관성있게 표현되어야 생각하면 그런 부분을 차즘 개선해나간다면 결국 서비스의 완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비스를 개편할때 전체개편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큰 작업이기에 일정 등의 이슈가 있다면 화면단위별로 순차적으로 개선과제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도 많이들 작업한다.
한번에 전체가 바뀌는 모습도 좋지만, 그렇기에 사용자들의 혼란, 불편함이 걱정된다면 순차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에 따른 고객데이터 같이 살펴보면서 개편방향이 맞는지에 대한 점검도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요즘 드라마는 사전제작으로 많이 제작되지만 예전에는 드라마 방영시 시청자 반응을 보면서 주인공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간 것처럼 서비스도 그렇게 고객피드백을 받으면서 변경해나가는 장기프로젝트로 진행해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서비스를 기획할때 UI/UX 표준가이드를 만들고 그 가이드에 맞춰 서비스를 설계하는게 너무 당연하지만 그걸 잘 지키지 못하는 서비스가 많기에 운영하면서 표준가이드에 맞게 지켜지는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신규서비스를 구축하는 것보다 기존 운영중인 서비스를 개선하는 작업을 하기에 소소하게 변경되는 부분에서 가이드에 맞게 설계되었는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또 개편 프로젝트,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표준가이드를 다시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기에 서비스 전체 Flow를 살펴보면서 가이드를 만들어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신규, 개편 프로젝트의 경험이 모든 기획자에게 주어지는 것도 아니기에 경험여부에 따라 서비스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나는 많이 경험해보았다.
나는 플랫폼기획자로 성장하고 싶은 욕심에 신규,개선프로젝트도 많이 해본 경험이 있고 다양한 플랫폼의 여러 서비스를 기획한 경험이 있기에 좀 더 큰 그림을 보면서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는데..
그러다보니 직업병때문인지 서비스를 이용할때 표준가이드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면 기록하거나 메모하는 습관이 생겨서 그걸 브런치를 통해 기록해두려고 한다.
서비스를 기획할때 전체 서비스의 흐름을 파악 후 가이드를 정의하여 설계하는 작업을 기획자라면 다 해야할일이고 할 수 있어야하는데, 여러 서비스를 이용해보면서 느끼는 건 그게 잘 지켜지지않는 서비스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
그래서 요즘은 예전 주니어기획자때 많이 했던 UI/UX관점으로 서비스의 기본 Flow와 화면구성 요소가 잘 설게되어있는지를 살펴보는 걸 해보면서 나또한 배우고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짧게 살펴보면서 발견한 PP를 개선해서 고객경험설계를 잘 구축하는 그런 서비스가 되기를 바래본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