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앱을 이용하고 살펴본 UI/UX 관점에 대한 기록
우리는 쇼핑을 할때 여러채널을 통해 상품을 접할 수 있다.
그중 대부분은 모바일에서 구매할 것인데, 구매는 모바일에서 하지만 상품이 노출되는 것은 온/오프라인 정말 다양한데 특히 의류의 경우 사람 체형별로 사이즈가 조금씩 다르기에 직접 입고 구매하는 패턴이 많은 편이다.
젊은 여성들은 온라인쇼핑을 많이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착한 가격에 구매해서 한 시즌만 입고 버리고 새옷을 사고, 사이즈가 안맞으면 반품 또는 그냥 옷장에 쑤셔두는 경우들이 많아서 쿠팡, 오픈마켓에서 착한 가격에 옷을 많이 판매하고 구매자도 많다고 생각한다.
중년 여성이 되면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 의지하게 되고, 온라인으로 구매했을때 사이즈가 안맞으면 교환/반품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한다. 또 싼 옷보다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가는데 그래서인지 오프라인 매장 즉, 백화점에 가면 브랜드매장별로 단골고객들이 그렇게 많다는 점.
엄마따라 백화점에 가서 엄마쇼핑하는걸 1번이라도 구경해봤다면, 백화점 매장언니와 친근한 엄마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중년여성들의 니즈를 반영해서 TV홈쇼핑에서 브랜드제품, 기능성 제품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고 TV홈쇼핑채널도 얼마나 다양한지.
그중 브랜드제품, 백화점 이미지때문에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한 현대홈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가 평소에 이용하는 현대홈쇼핑 모바일앱에 대한 UI/UX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내가 꾸준하게 이용한 서비스라서 변화되는 상황까지 추측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사용자라는 입장에서 그리고 직업병에서 바라보게 되는 UI/UX관점에서 서비스를 살펴보려고 한다.
현대홈쇼핑, Hmall서비스란
▶ 앱스토어에서 'Hmall'를 검색하면 현대홈쇼핑이라고 표기된 앱이 보여진다.
현대Hmall이라고 안내되고 있다.
앱에 접속하면 상단 헤더영역에 '현대홈쇼핑'과 'Hmall'로고가 랜던하게 노출된다.
여기서부터 서비스명이 헷갈리기 시작한다.
▶ 현대홈쇼핑 앱을 이용하는 목적은 TV홈쇼핑채널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앱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 앱에서 구매하면 할인혜택 받을 수 있어서 앱을 설치하고 앱으로 구매한다.
▶ 쇼라LIVE, 숏딜 같은 라이브에서는 현대백화점의 오프라인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고 인지하고 있다.
▶ 타 홈쇼핑은 홈쇼핑의 색깔이 짙다면, 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 이미지가 더 강하다.
그래서 홈쇼핑보다는 백화점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먼저 연상된다.
▶ TV홈쇼핑을 살펴보면 홈쇼핑 전용 판매상품들이 여러 홈쇼핑채널에서 중복으로 판매한다.
그런데 현대홈쇼핑은 자체브랜드, 브랜드 독점 상품 또는 독점 구성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TV홈쇼핑 방송을 보다가 온라인으로 상품을 검색하면 동일한 상품 또는 구성의 상품을 찾을 수 없음.
타 홈쇼핑은 온라인으로 검색하면 방송보다 더 저렴한 가격, 구성의 상품을 찾을 수 있음)
현대홈쇼핑, Hmall 서비스 UI/UX분석
현대홈쇼핑 홈화면을 살펴보고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 왜 그렇게 바뀌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이전의 현대홈쇼핑은 홈화면 상단에 방송상품 위주로 노출을 하였다.
TV홈쇼핑방송을 보고 앱에 접속해서 상품을 구매하는 구매패턴을 반영한 부분이기도 하다.
또 홈쇼핑서비스이다보니 방송상품 위주로 보여주는게 서비스의 아이덴티티를 살린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현대홈쇼핑뿐만 아니라 타 홈쇼핑서비스 모두 같은 레이아웃을 구성했었다.
최근에 CJ온스타일에서 버티컬 서비스 트렌드에 맞춰서, 홈쇼핑색깔을 빼고 홈화면을 다르게 구성한 점.
이런 부분이 아마도 현대홈쇼핑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고 여러 홈쇼핑 서비스들의 홈화면이 달라지고 있다.
현대홈쇼핑도 그런 부분의 영향으로 바뀐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방송을 보고 앱에 접속한 고객들은 편성표, 방송탭 등에서 방송상품을 쉽게 확인 가능하고
지난방송 상품, 앞으로 방송상품 예고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또 이제는 홈쇼핑상문만을 판매하는 채널이 아닌 자체브랜드상품, 아울렛, 브랜드상품 할인등을 접목시켜서
커머스앱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기에, 이런 변화와 트렌드는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고
기존 것을 고집하기보다 이런 방향으로 바뀌어나가는 추세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방송상품 1개에 집중하고 더 많은 상품은 1번이 클릭을 유도하는 버튼이 노출되었다.
요즘 홈쇼핑방송을 보시분들은 아시겠지만 1개의 상품만을 정해진 시간에 파는 경우도 있지만,
의류, 잡화의 경우는 정해진 시간에 코디한 여러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구성되어있다.
그렇기때문에 자켓 방송을 보다가 같이 코디한 바지, 머플러가 관심있다면 그 제품도 같이 구매하고 싶고,
그런 니즈를 반영해서 상품을 기획단계부터 코디컨셉으로 상품을 구성한다.
그러다보니 방송중인 여러상품을 한번에 확인해서 관심있는 상품을 바로구매하고 싶은 니즈가 있다.
이렇게 1번의 클릭을 더 유도하는 UX의 장단점이 있다.
한 화면에 방송상품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상품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상품 더보기]를 클릭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내가 기획을 한다면 2가지 제안하고 싶다.
1) 해당 방송상품 노출대비 [상품더보기]를 클릭하는 클릭하는 클릭수를 데이터 분석하여 UX변경여부 결정
2) 상품 더보기형태를 상하형태로 노출하지말고 스와이프형태로 노추되는 형태로 UX 변경해서 정보 노출
커머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특정 서비스만을 이용하기보다 가격비교도 하고 선호하는 서비스를 SNS하듯이 수시로 방문해서 신상품, 할인상품 등의 정보를 확인한다.
그렇게 많은 상품에 노출되다보면 알것이다.
대부분의 커머스 서비스들의 상품구성 레이아웃이 다 똑같다는 걸.
그리고 상품이미지도 다 비슷비슷하다는 것을.
그렇다면 그 안에서 관심있는 상품을 찾는 방법은 고객의 취향, 선호도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데 개개인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걸 다 파악해서 반영하면 커스텀기능까지 도입하고 복잡해지는데 그렇다기보다 대부분의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여러 뱃지정보가 관심끄는 요소를 제공하고, 상품에 특별함을 더해주는 것 같아서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내가 기획을 한다면, 1가지 제안하고 싶다.
뱃지정보를 노출한 상품과 비노출한 상품의 고객데이터를 분석후, 뱃지정보의 근거를 반영할 수 있는 추가정보를 노출하여 더 확장하는 형태까지를 다음단계로 기획해서 데이터를 추적해나갈 것이다.
뱃지노출로 끝난다면 결국 이것또만 광고, 마케팅용으로 고객들은 인지할 것이기에 데이터 근거하에 정보를 추가해나간다면 신뢰가는 정보로 인해 더 좋은 서비스의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 '리뷰폭발중' 의 뱃지가 달린 상품에는 리뷰가 몇개인지 노출
'어제보다 할인해요'의 뱃지가 달린 상품에는 어제보다 몇% 할인하는지 노출
카테고리탭을 선택했을때 카테고리만 딱 보여주기보다, 나의 정보 요약 등 그리고 쿠폰정보에 관시많은 고객을 고려해서 쉽게 제공하는 사용자Flow 설계한 부분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유용했다.
현대홈쇼핑, Hmall 서비스의 PP 도출
현대홈쇼핑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발견한 PP는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UI/UX 일관성이 부족한 점 그리고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 부족.
2가지 측면에서 바라본 서비스의 PP를 정리해보겠다.
커머스 서비스는 상품이미지로 인해서 다양한 색상이 노출되기때문에 UI/UX공통가이드를 만들어서 서비스 전체적으로 반영하고 지켜나가는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고객경험을 중요하게 만들어낼 수 있고 운영효율화도 이끌어낼 수 있기에 검수하는 과정이 항상 필요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친 부분이 있거나 어긋난 부분이 있다면 계속적으로 맞춰나갈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통가이드를 맞추는 부분이 당장의 매출에 도움이 되거나 개발에 치명적인 오류를 만들어내지않지만 이런 디테일이 완성된 서비스와 그렇지 않은 서비스의 고객경험 설계,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홈화면을 변경하면서 프로모션 배너 전체보기 리스트가 생겼는데, 네비게이션 영역의 개선이 필요해보여서 타사사례를 통해 개선안은 제안해보려고 한다.
내가 기획을 한다면,
위의 개선안처럼 변경하여 네비게이션 정리를 하고 명확하게 풀어나갈 것이다.
현대홈쇼핑 채널의 강점중의 하나가 인기쇼호스트라고 생각한다.
친근하고 신뢰감 가는 쇼호스트때문에 방송을 찾아보게 되고 상품을 구매하게 되는데, 그 브랜드관이 모바일에서는 숨겨져있고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
CJ온스타일은 전시영역에 여러번 반복노출과 랜딩링크 통일하여 유입을 높일 수 있는 장치마련이 되어있는데 현대홈쇼핑은 그 선호도에 비해 노출영역이 부족해보이고 한눈에 정보를 확인하는게 아쉬움이 있다.
내가 기획을 한다면 위와같은 개선안으로 변경해볼 것이다.
그래서 고객들에게 더 많은 브랜드관에 정보를 노출해서 유입경로를 확보할 것이다.
현대홈쇼핑에서 구매할때 카드할인정보가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의 홈쇼핑 고객 대상 UT를 진행했을때, 많은 고객들이 카드할인혜택을 챙겨보고 상품을 구매할때 카드혜택정보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걸 들은 기억이 있어서 생각했다.
나의 사용성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당장 급하거나 바로구매해야하는 경우가 아닌 경우, 카드할인혜택정보를 확인해서 가격비교해보고 구매하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별도로 이 혜택정보를 챙겨보기도 한다.
그리고 오늘과 내일, 모레까지 정보를 제공하면 더 유용할 것 같고.
그레이색상보다는 신용카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대표컬러를 사용하여 노출하면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기획을 한다면 이런 형태로 진행할 것 같아서 가볍게 개선안을 제안해본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UI/UX관점에서 살펴본 내용을 기록한 위의 내용들은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다는 점 참고부탁드립니다.
제가 살펴본 내용들 모두 현업의 기획자의 의도가 있을 수 있기에.
제 의견이 절대적이거나 옮고 틀리다는 점을 이야기하기보다 나의 관점에서 살펴본 서비스를 기록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