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린 Jul 27. 2023

인간의 끝없는 복잡함? 아니 단순함!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요즘 머리가 터질 것 같은 통찰을 하는 중이다. 모든 것에 '왜'를 던지며 소크라테스가 된 듯 끝없이 추론을 하고 있다. 이 재미에 푹 빠져있기에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싶고,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




인간은 왜 이렇게 복잡할까? 왜 항상 남을 보고, 남에 대해 이야기하고,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고 왜 그런 것일까? 차차 생각해 보았다. 반대로, 어떤 행동에 있어서 왜 걱정을 먼저 하고, 지레 겁을 먹고, 도망과 정지만을 놓고 택할까? 여러 가지로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그 후로, 메타인지를 하면 할수록 '나 사용법'을 알아가는 기록이라 느꼈고, 철학과 사업, 마케팅 등 여러 서적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하나의 답을 찾았다.


나 사용법이 있듯이, '인간 사용법'도 존재했다. 그것은 어떤 책에서든 동일한 하나의 본질로 드러났다. 사람은 모두 동일하다. 정말 동일하다. 단, 그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활용하는가, 아닌가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그뿐이었다. 나는 이 의미를 '인간 사용법'에 가까운 사람들로 이해하기로 했다.




처음엔 모든 습관의 시작은 '의지'인 줄 알아왔다. 나의 의지가 부족하기에 내가 또 못했구나. 나의 의지가 부족해서 내가 또 약속을 못 지켰구나. 아니다. 인간에게 의지란 없다. 존재하지 않았다. 그 의지는 '환경'만이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의지로 데드라인을 지켜가는 것이 아닌, 정말 그게 죽음이 오는 날이기에 지켜야만 할 일이 만든 사명이었다. 그 일은 관계자가 더해진다면 100% 지키게 되는 '환경'의 마법이 시작된다.


그렇다면, 항상 환경이 갖추어져야 하는가? 맞았다. 이게 답이었다. 그래서 자의적으로 '환경 세팅'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환경 세팅이 되었다'의 기준은 '뇌를 거치지 않고 실행한다'까지 와줘야 했다. '습관'이란 끌려가는 것이 아닌 내가 지배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부아르 철학'에서 알았다.




인간은 복잡하지 않았다. 단순함 그 자체였다. '의지'를 불태우는 것보다 '환경'을 철저히 개선해 주니 몸과 뇌가 그대로 따라온다는 것은 굉장히 수동적이고, 단순한 형태로 비친다. 그럼 환경 세팅만 끝난다면 그걸 연동해 모든 좋은 습관을 만들면 끝인 건가? 아니다. 인간에겐 가장 큰 산이 남아있다. '감정'이란 산이다.


나에게 '감정'은 사치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성'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감정'은 달갑지 않은 존재다. 하지만, 이 감정이 나라고 없을 수는 없다. 위에서 언급한 '의지'가 애초에 없듯이 '감정'을 못 느끼는 존재가 될 수 없는 게 인간이다. 이 프로세스에서 가장 망가지게 되는 것인데, 이 또한 답을 알게 되었다.


>> 답은 다음 편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 )          

매거진의 이전글 누구도 당신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