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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린 Aug 29. 2023

당신은 보상과 손실 중
어느 것에 더 영향을 받나요?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이전에 인간은 환경 세팅에 맞춰 따라와 주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정말 그런가? 아니었다. 모든 인간은 넘을 수 없는 '감정의 산'이 존재한다. 이 산이 왜 무서운지는 모두가 다 알고 있다. 나의 존재에 대해 치명타를 입힐 수도, 치료제가 될 수도 있기에 그렇다.




사람에게는 감정은 독에 가깝다. 꼭 나쁜 감정만 독이라는 것이 아니다. 평정심을 잃는 순간, 초심을 잃는 순간, 급격히 행복한 순간. 모두 감정에서 시작되고 기분으로 이어진다. 이 감정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절제'가 사라지며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된다. 


스토아 철학에 나온 구절을 잠시 안내합니다. 


욕망한다는 것은 지금 내게 없는 것을 바란다는 뜻 아닌가? 어떻게 이미 가진 것을 욕망할 수 있지?
운명에 체념하지 마라. 운명을 그저 받아들이지 마라. 운명을 사랑하라. 운명을 욕망하라.(니체) 
사건은 그저 “운명이 허락하는 대로” 펼쳐진다. ”나는 내일 아침 시카고에 도착해 있겠지, 운명이 허락한다면.”

캠프에 온 모든 사람이 스토아철학의 결정론을 믿는 것은 아니다. 만약 모든 운명이 정해져 있다면 인간의 주체성은 어디에 있는가? 그렇다면 굳이 무언가를 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아침에 왜 침대에서 나와야 하는가?

롭의 반박은 비유의 형태를 띤다. 사람들은 언덕을 굴러 내려가는 원기둥과 같다고, 롭이 말한다. 모든 원통은 결국 언덕 밑에 도착할 것이다.(운명) 하지만, 이 원통들이 여기저기 부딪치며 힘들게 굴러갈지 부드럽게 굴러갈지는 원통에 달려 있다. 언덕이나 중력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운명) 우리가 어떤 종류의 원통이 될 것인가는 통제할 수 있다.(주체성)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다.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스토아 철학 중 -


여기서 롭이 말하는 원기둥은 '사람으로 태어나 살아가는 운명'을 뜻한다. 그 원기둥으로 살아가는 방식에서는 통제를 할 수 있다고 나온다. 위에서 말했듯이 '감정'만 남는다면 '통제'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우리를 보게 된다. 이 통제에 대해 에픽테토스는 이렇게도 표현한다. 그 표현에 내가 내린 결론은 걱정을 사서 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고난을 떠올리고 이미 가진 것을 욕망하라는 의미로 느껴졌다.

이는 감정적인 것이 아니다. 명확한 통제로서 고난을 살펴보고 현명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감정'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이것을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도서의 내용을 녹여서 남겨본다. 이 도서에서 '뇌'를 'limbic(림빅)' 시스템이라는 도식화를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도서는 뇌과학을 이용한 '마케팅'과 '소비자'에 대한 심리 분석을 보여준다. 왜 여자보다 남자들에겐 스포츠카와 게임이 중요한지, 왜 여자들에게는 연필보다 아이라이너가 중요한지, 그리고 소비는 어디서 시작되는지 그 소비의 시작이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전부 알려준다.




나는 여기서 이 책은 '마케팅 심리'가 아닌, '인간 사용법'이란 사실을 알아차렸다. 앞 편에서 말했듯이 사람은 '뇌'의 흐름으로 입력과 출력을 통해 살아간다고 했다. 따라서, '감정의 산' 역시 '뇌'가 시작이고 끝맺음이다. 도서는 가장 간단한 설명을 통해 알려준다. 사람에게는 '균형 시스템, 자극 시스템, 지배 시스템' 딱 이 3가지만이 존재한다고 나온다. 이것들을 실제 뇌 구조에 접목하여 깊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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