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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세환 Feb 16. 2020

꿈꾸지않으면

<간디학교> 교가


필사를하고

꿈꾸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별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 하네

아름다운 꿈 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들

누구도 꿈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 가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린 알고 있네 우린 알고 있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생각을잇습니다

목요일 서현이의 2학년 종업식, 봄방학이 있었습니다. 이날 서현이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딸아이는 그 노래와 멜로디가 좋아보였는지 계속 노래를 입에 달고 삽니다. 그동안 "아~~~"로 시작되는 겨울왕국2 OST <숨겨진세상>이 숨어들었습니다. 그런 누나의 낯선 노래를 듣던 재현이도 따라부르기 시작하네요. 이제 몇일되지도 않았는데 화장실에서 거실에서 눈만 마주치면 이 노래를 서로 부르고 있습니다.


멜로디와 가사가 맘에 들어서 찾아보았습니다. 간디학교의 교가입니다. 잔잔한 멜로디와 잔잔하지만은 가사내용은 지금의 나에게도 뒤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 노래가 그렇게 좋아?

"어. 가사와 멜로디가 좋아" 

딸아이는 가사와 멜로디가 좋다고 하네여. 아! 정말 가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요?


딸아이는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것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알 수 있을까요? 

딸아이는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일요일 아침, 오늘도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통해서 이 노래의 의미들을 곰곰히 생각해볼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통해 각자의 집에서 울러퍼질 이 멜로디와 가사가 어른들에게 "산다는 것" 의 의미를 생각나게 해 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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