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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세환 Nov 22. 2020

일단 따라써 봅니다

필사를 하고 생각을 잇습니다.

일요일입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정말 겨울이 코앞에 왔네여. 낙엽도 하염없이 떨어져 내려 이제 더이상 떨어질 것도 없어 보입니다. 매번 그 자리일 것 같았던 시간도 또 일주일이 지나버렸습니다. 순간순간은 시간이 더디가다가도 뒤돌아보니 어떻게 시간이 빨리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서울혁신파크와 혁신파크 미래청1층 <청년허브>


어제는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1층에 있는 <청년허브>공간에서 잠시 머물다 왔습니다. 아이들은 노는엄마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수업 아닌 수업, 놀이를 하러 갔습니다. 아내도 약속이 있어 잠시 나가니 오롯이 2시간동안은 제 시간이었습니다. 무료로 개방되는 공간이라 혼자 공부하기도 생각에 잠기고 좋습니다. 창가에 날리는 단풍잎을 멍하니 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난 주 월화수목금 필사이야기


일주일동안의 필사들을 돌이켜보았습니다. 이번엔 송길헌쌤이 주신 글을 여러방식으로 작성해서 올려주신 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토요일,일요일은 지나간 5일동안의 필사를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사실 매일 하는 일이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고 습관이 되면 실천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주말은 그리고 휴일은 쉬었으면 하는 쌤의 배려로 필사는 월화수목금 5일 동안만입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토요일, 일요일에 필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읽다가 와 닿는 문장들을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하는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속에 거기에 또 잇는 분들이 계십니다.


토요일에 이은 문장이 너무 좋습니다.

마음에 사랑이 차오를 때 말하고
손발에 사랑이 차오를 때 도우면
아무도 상처받지 않습니다.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
조정민

오늘 일요일에 만나는 글도 좋네요

얼굴을 펴면 인상이 달라지고,
가슴을 펴면 인물이 달라지고,
생각을 펴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찌푸리고 웅크리고 접지만 않아도
인생에 다른 길이 열립니다

인생은 선물이다

조정민

책을 찾아읽으면 더더욱 좋을듯싶 습니다. 그러나 문득 이런글귀들을 그저 따라 써보고 나지막히 내게 얘기해 보는 짧은시간도 소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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