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저는 광화문으로 출장을 나갔습니다. 제 주된 업무가 부동산가치평가(감정평가)라서 부동산현장조사와 거래처분들과의 약속때문이죠. 사실 그 약속은 9시이후에나 있는 일입니다.
광화문직전 두세 정거장전에 버스에서 미리 내립니다. 아침 출근시간, 정확히 이야기하면 출근 휠씬 전의 시간 도심을 흐르는 따뜻한 햇살, 차가운 공기, 사람들의 냄새가 스미는 이른 시간, 사부작사부작 걷는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얼마전 세월호의 천막이 철거되었다는 뉴스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그 자리는 어찌어찌 지내고 있는지도 보고 싶었습니다.
1개의 사진, 3개의 현재
하나. 자주독립선언 100년의 현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옆에에 붙어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는 1919년 삼일운동의 100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년 대한민국 100년이 되는 날입니다. 건국절에 대한 논란이 없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우리나라 헌법전문은 다음과 같이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