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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세환 Apr 15. 2019

사제동행

최혜정선생님 잊지않겠습니다

근처출장길에 동국대학교를 잠시 들렀다


내가 학교를 다닐 20여년전에도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앞에는 하나의 비가 있었다

사제동행


5년전부터는

하나의 비가  자리를 잡고 있다.


고최혜정선생님의 비이다

역사교육과 09학번인 선생님의 

"걱정하지마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께"

한참이나 어린 후배의 추모비옆에 잠시 묵념을 했다. 20여년전 사제동행의  비를 최혜정선생님도 기억하실것이다.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하고  미안하다

잊지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별이된 아이들과 2학년9반 최쌤을



차디찬 칠흑의 바다에 부서진 그대

제자살리고 우리곁을 떠난 그대 


그대 잃은 사무치는 슬픔과 고통

우리 가슴에 아로새기고


연꽃으로 피어난 숭고한 정신과 자츼

 가슴에 오래 담아두리니


그대    꿈과 희망

이제 우리가 이루어드리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에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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