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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희 노무사 Aug 06. 2020

김어준, <건투를 빈다>

이 책의 핵심은 자기 객관화!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5가지 분야(나, 가족, 친구, 직장, 연인)에 대해 여러 매체에 연재한 상담을 묶은 책이다.


내가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에서 종합상담팀장이었던 시절에 팀원들과 읽으려고 샀던 책인데, 상당히 좋았다. 20~30대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봉정사에서



이 책 내용 중 키워드를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자기 객관화’라고 생각한다. 이 자기 객관화가 실제 쉬운 일이 아니고, 끊임없이 자기 성찰을 해야만 가능한 것인데, 김어준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자기 객관화를 설명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대흥사 일지암



김어준은 자신을 ‘무학의 통찰’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석·박사가 널려 있는 시대라서 학사는 기본인 시대이기에 ‘무학’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점도 인상적이고, 그러면서도 자신이 통찰력을 갖춘 사람임을 자신 있게 말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나는 꼼수다’, ‘파파이스’, ‘다스뵈이다’, ‘뉴스공장’ 등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보여 주었고, 엄혹했던 시절 그가 이 땅에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로 그는 한국사회에서 소중한 존재이다.  


해인사 학사대

   


그리고 간혹 보이는 그의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기에, 나는 오늘도 그를 응원한다.


    

마곡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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