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한 대학교 1학년이 브런치에 첫 발을 딛게 된 계기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1년 동안 쉬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우리 학교는 1학년에는 전교생이 무전공, 무학과이고 2학년이 되어서야 과를 선택한다. 과 선택에 있어서도 무조건 전공 두 개를 선택해야 한다.
물론 문/이과 상관없이, 성적 상관없이, 학생 수 상관없이.
1학년 동안 영상수업, 디자인 수업, 공간학 수업, 미적분학 수업, 코딩 수업 등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듣고 나서 꿈이 너무 다양해졌다. 그래서 차마 과를 두 개로 못 추리겠는 마음에, 그리고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한 결과로 너무 큰 지침이 찾아왔기에 1년 동안 휴식을 취하며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탐색하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휴학한 지 60여 일이 지난 지금, 나는 예전부터 옷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학교로 돌아가서 경영학을 할지, 전산 전자를 할지, 디자인을 할지 혹은 건축학을 할지 아직은 모르지만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열정을 쏟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 코디 맵을 만들어 이 공간에 업로드하려고 한다.
각각의 옷들을 따와서 나름대로 조합을 하고 완성된 코디에 대해 나의 설명을 덧붙이려고 한다.
옷에 대한 설명도 더욱 관심 있게 보게 될 것이고, 새로운 패션용어도 접하게 될 것이다.
Adobe Illustrator 툴을 사용해서 코디 맵을 만들어나가려고 하는데 한 번도 제대로 사용해 본 적이 없지만 이번 기회에 빠싹 하게 익힐 예정이다.
부록.
WHY BRUNCH?
왜 브런치를 선택했는가?
1. 작가가 되고 싶어서
'브런치 작가'라는 단어를 인터넷에서 자주 본 기억이 있다. 작년 여름, N이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고 내가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휴학한 김에' 책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드문드문 들었다. 브런치라면 나에게 '작가'라는 타이틀을 주어줄 수 있고 내가 써 내려간 글들이 마치 한 권의 책이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다.
2.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어서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기록'"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브런치에 업로드한 코디 맵들과 글들이 하나 둘 쌓여 나의 패션 포트폴리오로 간직하고 싶다. 이 포트폴리오는 내가 정말 옷과 패션 분야에 열정이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3. 새로운 것을 원해서
인별 그램과 N사 블로그에서는 본계정 외에 부계정들이 여럿 있다. 부캐의 시대에 맞게 나도 나의 부캐들을 만들어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매번 반복되는 플랫폼의 시작화면과 글을 쓰는 방식, 사진을 업로드하는 방식들이 지겨워졌다. 그래서 새로운 무언가를 원했던 찰나에 아는 오빠가 자신의 창업 실패담을 브런치에 올려 브런치 작가가 된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거다'하는 생각과 함께 곧바로 브런치에 입문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