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글짓기 대회
오늘은 글짓기 대회를 갔다 왔답니다. 하하 뭐 글을 잘 쓰지도 입상할 실력도 안 되지만 경험이 되겠다 싶어 한 번 도전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장소가 유한 공업고등학교 더라고요. 저희 집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부모님이 데려다 줄 형편이 안돼 열심히 버스를 탔답니다. 혹시 버스를 종점에서 종점까지 가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오늘 또 한 번 경헙했답니다. 휴 지루하고 멀미나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날씨는 어찌나 더운지 옷이 땀으로 다 적더라고요 하하.
유한공업고등학교에 도착해서 먼저 접수를 했답니다. 접수를 하는 동시에 비닐봉지를 하나 주더라고요. 거기 안에는 제일 중요한 원고지가 들어있었습니다. 또 우리를 생각해 주어 빵과 우유도 있었고요. 그리고 이 대회가 유한재단이 주최하는 거라 그런지 유한 칫솔과 치약도 들어있었습니다. 더워서 좀 짜증 났었는데 뜻하지 않은 선물에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그렇고 몇십 분을 대기를 타다가 운동장에 모여 애국가도 부르고 안내 말씀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주제가 발표되었습니다. 주제가 발표될 때 큰 소리와 함께 천막 같은 것이 내려오더라고요. 좀 멋있었습니다. 초등부 주제는 '기차를 타고', 중등부 주제는 '우리 동네' 그리고 대망의 고등부의 주제는 '바람이 부는 날' 이었습니다. 바람이 부느 날 이라니 처음에 주제를 듣고 조금은 항당했지만 서정적인 것을 원하는 것 같아 그쪽 방향으로 쓰도록 노력했답니다.
시험은 빈 강의실 아무 데나 들어가 보면 되는 것이고 시간은 1시간 30분 이었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맞게 다 작성하였고 처음에 접수하였던 곳으로 가서 완성작을 제출하였답니다. 제출하고 나니 또 무슨 선물을 주더라고요. 풀어보니까 유한 usb였습니다. 이렇게 선물을 많이 주다니 유한 재단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글짓기 대회는 처음 나가보는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대회를 마치고 평소에는 너무 멀어 가볼 엄두를 못 낸 삼청동에 갔답니다. 실은 제가 페리테일 님을 엄청 좋아해서 삼청동 달씨 마켓에 가는 것이 소원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또 지하철과 버스의 오랜 여정을 거쳐 삼청동에 도착했답니다. 달시마켓에 가서 엽서 세트랑 스트잇도 샀답니다. 그리고 페리테일님이 자주 가는 커피방앗간에 가서 카페라테도 한잔 사 먹어보았답니다. 음 근데 제가 먹기에는 너무 쓰더라고요. 그래서 시럽을 엄청나게 넣어 먹었답니다. 하하 그리고 저는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다시는 이 삼청동은 혼자서 오지는 않을 겁니다. 여기저기 다 커플이더군요 ㅠㅠ 그리고 저는 다시 저의 집까지에 긴 여정을 돌아갔답니다. 저희 집은 왜 이렇게 시골인 건지... 그래도 오늘 하루 여행을 한 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얍!! 민지파워!!
드디어 가본 삼청동!! 너무 멀당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