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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무라면 Aug 22. 2019

고무라면의 '족발탐정기'를
<브런치북>으로 발행합니다.

족발탐정기 : 두 발로 걸으며 고요함을 찾는 산책의 기록

 

   足 발 족

   발 (그냥) 발

   探 찾을 탐

   靜 고요할 정

   記 기록할 기.


   이름하여 ‘족발탐정기’.


   두 발로 걸으며 고요함을 찾는 산책의 기록.

   ‘[공동매거진] 하루 20분 나는 한다’의 연재 글을 모아 <브런치북> 발간했습니다!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 물론 그 타이밍을 잡는다는 건 또 다른 얘기겠지만.



   어제 브런치에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가장 기뻤던 점은, 브런치가 드디어 Beta 서비스를 깨고 정식 서비스로 거듭났다는 것. 사실 그동안 왼쪽 상단에 붙어있던 ‘Beta’라는 딱지가 못내 거슬렸다. 물론 덜떨어진 글을 써왔지만 나름 ‘정식 버전이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오고 있었다. 정식 규격의 사각 링 위에서 온전히 글로 정정당당하게 겨루고 싶은 승부사의 기질이 발동했는지 모르겠지만(후훗). 어쨌든 정식 버전으로 거듭난 브런치에 박수를 보내며, 저도 파이팅하겠습니다!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은, 바로 <브런치북>이란. 새로운 콘텐츠 그릇이 오픈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기획부터 완결에 이르는 과정을 오롯이 작가에게라는 철학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이게 또 인연이 될지 모른다는 망상이 슬금슬금 들기도 하고. 마침 내게는 <하루 20분 나는 한다> 매거진에 연재했던 두 발로 걸으며 고요함을 찾는 산책의 기록, 족발탐정기가 운명처럼 뻐끔거리고 있었다.



   세계적인 신문사, 데일리 폴리우레탄 쫄면 타임스에 의하면,


★★★★☆
“일기 문학 역사상 가장 어처구니없는 장족의 후퇴다!”


라는 평을 받은,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언)센세이셔널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족발탐정기이다.





   이와 같은 타이밍에 절묘하게 휩쓸려, 후두둑 떨어지는 빵부스러기를 먹기 위한 기민한 행동력으로, <브런치북-족발탐정기>를 만들어본다. 지나친 욕심일지는 모르겠으나, 부디 지나간 글이 다시금 생명을 얻기를. 그리고 새로운 독자님의 충격적이고 신선한 감상이 되기를 바래본다.



   이 기회를 빌어, 보름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얍삽하게 <하루 20분 나는 한다> 매거진에서 글을 빼와 브런치북을 만들어도 되겠느냐고 정중히 여쭤보니, 메일로 단 8분 만에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럼, 만만한 산책길이 그리웠던 분은 함께 걷기로 합시다.


   자 이제, 적당히 무릎에 힘을 주시고.

   산책은 다시 시작되었으니.


* <브런치북-족발탐정기>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시       도







* 그나저나, <브런치북>의 소개란에서 행 갈이가 안 됩니다. 많은 분이 더 멋진 작품을 쓰고, 더 좋은 글을 감상하기 위해 이 점 수정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브런치팀, 한 번만 제 글을 봐주셔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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