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술 교습소를 개업한 나는 체험수업을 받는 중이다. 체험수업은 시간을 예약제로 운영 중인데, 요새는 방학중이라 그런가 오전에 오겠다는 분들이 꽤 있다.
전날 저녁에 오셔서는 바로 다음날 오전에 체험을 하겠다고 하신 분이 있었는데, 나는 이 어머니께 뭔가 굉장히 쿨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11시에 아이와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1시 5분이 되어도 오지 않아서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도 받지 않으셨다. 그래서 창문으로 언제 오나? 하며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저 쪽에서 앞바퀴가 두 개 달린 '트리 시티'라는 스쿠터가 달려왔다.
어머니께서는 늦어서 스쿠터에 아이를 태워서 오신 거였다. 나는 진짜 너무 놀랬다. 그리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오토바이 경험이 있는 친구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다들 간지가 장난이 아니라며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