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으며 그저 때가 되면 떠나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 뿐이다. 이러한 존재의 수수쎄끼와 유한성은 삶을 신비롭고 소중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모든 존재는 생명과 소명, 거듭남의 신성한 법칙에 지배되면서 그 법칙을 구현하기에 신성함을 지닌다. 그리하여 모든 존재는 "신의 작은 한 조각"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 신의 의도와 희망의 작은 조각"이 된다. 강이 "나는 신성함의 일부다"라고 말하자 바위와 이끼가 "나도 그렇다"라고 했듯이 나도 그렇다. 우리는 모두 신성함의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