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파르테르나크
나는 죽었지만 그대는 여전히 살아있다. 하소연하며 울부짖으며 바람처럼 숲과 오두막집을 뒤흔든다. 아주 끝없이 먼 곳까지 소나무 한 그루 한 그루씩이아닌 모든 나무를 한꺼번에 마치 어느 포구의 거울 같은 수면 위에 떠 있는 돛단배의 선체를 뒤흔들듯 나는 그 슬픔 속에서그대를 위해 자장가의 노랫말을 찾으려 했다. -바람, 보리스 파스테르나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