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사회적 고립감이 계속 늘어갈수록 AI를 통해 정서를 돌보고 관리 받는 형태의 서비스는 계속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는 AI가 사람과 교감하는 데 있어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부작용은 없을지, 기술 발전에 한계는 없을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
실제로 2021년 국내의 AI 기업 스캐터랩이 출시한 AI 챗봇 서비스 이루다는 혐오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AI 챗봇이 소수집단에 대한 혐오감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등 AI의 언어 알고리즘에 결함이 발생한 것이다. 당시 이루다 측은 금지어 필터링이 적용돼 있었는데도 AI가 이를 피해갈 줄은 몰랐다며 알고리즘을 다시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이루다는 언어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선정적·공격적·편향적인 발화를 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강화했다.
영화 Her 캡처
이처럼 AI가 사람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부작용도 있지만, 부작용을 없애고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AI 전문가들은 AI가 진짜 사람처럼 대화하고 사람과 정서를 나누기 위해서는 ▲시각 지능: 사람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능력 ▲언어 지능: 자연스럽게 대화를 처리하는 능력 ▲외형적 모습: AI 로봇의 외형(얼굴, 몸)을 구성하는 섬유, 고분자 소재와 이를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제어하는 데 쓰이는 엑추에이터(기계 장치) 등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사람의 지능과 신체도 훈련과 학습을 통해 더 발전하고 성장하듯이 AI도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그 수준은 점점 더 나아진다는 것이다.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그 수준은 점점 더 나아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