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노트#11] 한주간 너만의 시간이 얼마나 필요해?

시간의 길이보단 깊이 중요해  

한 주간 필요한 나만의 시간이라... 사실 잘 모르겠다. 요즘 평일은 하루에 2시간, 주말에는 여유가 있을 때는 모두 나만의 시간으로 갖는다. 그렇게 치면 1주일 중 하루인 20~24시간 정도가 아닐까 싶다. 꽤 길어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그 시간을 보낼 때는 굉장히 짧게 느껴진다.

나만의 시간에는 오롯이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한다. 주로 운동과 글쓰기, 독서, 영화 감상, 등산, 산책으로 시간을 채운다. 그리고 이 활동들을 할 때는 나 자신과 대화를 한다. 이를 통해 자아에 대해 상담하고, 삶에 대한 동기부여도 다시금 얻는 편이다.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하루 혹은 한 주간 있었던 일에서 느낀 감정과 든 생각들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리저리 흩어져있는 생각의 퍼즐들을 맞추고, 이를 기반으로 다음 한 주를 준비한다.

나를 보니, 필자는 나만의 시간에도 끝없이 생산적이라고 느끼는 일을 한다. 이럴 경우 장점은 많은 경험을 하고 몰입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남다른 성과를 낼 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있다는 것. 또한 타인이 보기에 굉장히 열심히 사는 사람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하지만 질 높은 휴식을 확보하지 못하면 빠르게 번아웃이 올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때론 나 자신을 내려놓고 그냥 푹 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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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주일 중 얼마나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연인과 함께 보내야 하는 시간은 시기와 때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서로의 합의다.

앞서 얘기했던 각자에게 필요한 시간을 어느 정도 할애해서 보는 것도 좋고, 그 외에 시간을 낼 수 있으면 더 좋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연인과의 시간을 대하는 태도다. 연인과의 시간을 그저 소비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럼 어떻게 낸 시간이라도 만족도가 떨어지며, 둘의 관계에도 진전이 없다.

중요한 건 짧은 시간이라도 상대에게 몰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