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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 Sep 21. 2015

그때

글로 나아가는 이 

너를 생각하는 시간도 
내겐, 너를 만나고 있는 시간이었다. 

그랬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음을 안 것은,

그 때였다.


손 닿을 수 없는 거리에

네가 놓여 있었고,

네가 보고 싶었고,

당장 너를 보지 못한다 해도

불안하지 않았다.


그 때, 

나를 보러 오겠다고 

네가 말했었기 때문에. 


-그 때, 글로 나아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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