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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 Mar 27. 2023

꽃무덤

글로


꽃무덤


곧 폈다 질 계절이지만

이리도 아름다운 걸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 인연도 마찬가지라네.

언젠가 진다고 한들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을 만났는데

어찌 사랑 않고 배길 수 있을까.


당신의 예쁨 다 질 때까지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어야지.


그렇게 늙어 가더라도

내 삶엔 꽃향기 가득하겠지.


묻히고 또 묻혀도

당신 꽃내음이겠지.


-글로 나아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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