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주인 中, 이기주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팔찌를 만들기 위해 끈으로 구슬을 꿸 때
일부로 다른 모양의 구슬과 흠이 있는 구슬을
중간중간에 끼워 넣는다고 한다.
구슬이 모두 똑같으면 모양새는 완벽할지 몰라도
편안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인간 역시 때때로 타인의 편안함에 매료된다.
대부분 사람은 모든 면이 완벽한 타인보다
빈틈이 있고 종종 실수도 저지르는 타인에게 편안함을 느낀다.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이 불완전한 대상에 끌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마음의 주인 中, 이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