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문장의 숲

자연을 온전히 느끼려면

법정 스님

by 글로 나아가는 이


바람이 불고, 꽃이 피었다가 지고,

구름이 일고, 안개가 피어 오르고,

강물이 얼었다가 풀리는 것도

또한 자연의 무심이다.

이런 일을 그 누가 참견할 수 있곘는가.

우리는 다만 자연 앞에

무심히 귀를 기울일 뿐이다.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받아들이려면

입 다물고 그저 무심히 귀를 기울이면 된다.


-홀로 사는 즐거움 中, 법정 스님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우리내 인생의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