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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삶을 바꾸는 진짜 방법

by 부디아이

더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삶을 바꾸는 진짜 방법



"무엇을 더할까 고민하기 전에,

나를 지치게 하는 것부터 덜어내야 합니다.

삶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은 ‘빼기’입니다."




자기계발, 동기부여, 성장, 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후,

저는 꽤 오랜 시간 동안 ‘더하는 삶’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 24시간을 빈틈없이 채우는 걸 성실함이라 믿었고,

무언가를 계속 배우고, 실천하고, 채워 넣는 게 곧 발전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묘한 감정이 스며들었습니다.

“이렇게 바쁘게 살고 있는데도, 왜 나는 지쳐 있을까?”

“왜 이렇게 노력하는데도, 삶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 걸까?”


그 의문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던 어느 날,

보도 섀퍼의 책에서 이런 문장을 만났습니다.

“삶의 모든 결과는 '합산'으로 나타난다.”


단순한 말이지만,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우리 삶은 결국, 우리가 쏟아온 시간과 에너지의 총합이라는 뜻이겠죠.


그런데 시간도, 에너지도 무한하지 않잖아요.

계속 더하고만 있다 보면, 언젠가는 넘치고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배부른데도 억지로 밥을 먹으면 탈이 나듯,

일상도 마음도 과부하 상태가 되어버리죠.


그때 또 하나의 문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계획을 세울 때는, 가장 먼저 방해 요인을 제거하라.”


무엇을 더할지 고민하기 전에,

무엇을 덜어낼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예전의 저도 ‘좋은 습관’을 만들겠다고

새벽 기상, 독서, 공부, 루틴 실천 등을 덧붙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늘 실패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좋은 습관’을 쌓기 전에

‘나쁜 습관’을 먼저 끊지 않았기 때문이죠.


밤늦게까지 유튜브를 보다 “내일은 꼭 새벽에 일어나야지”라고 수없이 다짐했던 그날들처럼요.


그제야 진짜 중요한 걸 깨달았습니다.

더하기보다 먼저 해야 할 건 ‘빼기’였습니다.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줄이고,

에너지를 앗아가는 관계와 습관을 하나씩 덜어낼 때

비로소 새로운 것이 들어올 자리가 생겼습니다.


SNS를 무의식적으로 들여다보는 시간,

습관처럼 켜는 유튜브나 OTT,

하고 나면 허무한 대화들...


그런 것들을 덜어냈더니

책을 읽는 시간, 가족과 대화하는 여유,

그리고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고요함이 찾아왔습니다.


삶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걸,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는 너무 많이 채우기만 했던 건 아닐까요?


삶에서 ‘덜어내는 일’은 포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단단한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요즘, 무언가를 더하려고만 애쓰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당신이 덜어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

일단 시작합시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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