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되려거든 말을 적게 하고, 말을 많이 하라

by 리치보이 richboy
KakaoTalk_20260210_095113350_01.jpg
KakaoTalk_20260210_095113350.jpg



요즘은 '혀'가 화근이다.


너무 말이 많아서 망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너무 말을 하지 않아서 혹은 못해서 걱정을 쌓고 있다. 유튜브나 SNS를 가 보면 '말 못해 환장한 귀신' 처럼 말을 쏟아낸다(온라인에 글을 쓰는 내가 할 말인가 싶기도 하지만). 개인미디어가 발달한 덕분에 자유롭게 글과 영상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게 된 건데, 한편 그 때문에 순화되고 정제되지 못한 글과 영상이 소란을 넘어 '공해'로까지 여겨질 만큼 마구 쏟아지고 있다.


반면 사회인 개개인으로 놓고 보면 '말'을 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택시나 미용실에서 예약할 때 '말 걸지 말기'를 조건으로 세울 만큼 '말 섞기' 자체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요즘 젊은 세대들이다. 처음에는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심리적으로 해제되지 못한 때문인가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닌 것 같다. 물론 코로나 사태가 가져온 부작용은 확실히 있었다. 마스크를 상용하는 바람에 입모양을 보고 말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의 발음은 어눌해졌고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행위가 부자연스러워졌다. 심지어 통화하는 것도 두려워하는 젊은이들은 SNS 대화가 통화보다 편하다고 할 정도가 되었다.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 걱정'도 모두 이 때문이다.


말을 적게 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다워지니까.

아울러 말을 많이 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이 되니까. - richboy



KakaoTalk_20251214_114510449.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행복은 '오늘' 내 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