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가 힘든 건 '내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고 뜻하는 바 대로 세상이 나를 도와주고 북돋아준다면 무엇이 어렵겠는가. 하지만 그런 일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일어날 일이다. 세상 일이라는 게 나의 액션과 상대의 리액션이 부딪혀서 이뤄지는 법이니 만큼, 어쩌면 '단 하나도 내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그런 까닭에 우리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건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가 이다. 특히 유의할 것은 바로 '불평하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투덜대고, 불평하고, 남탓을 해서 그 '실망스런 결과'가 뒤집힌다면, 나는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불평하겠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던가. 이에 대한 해답으로는 디폴트값, 즉 기본값을 어디에 두느냐가 관건이겠다. '세상일 내 뜻대로 안 되는 법이다'를 기본값으로 둔다면 죄다 반갑고 고마울 것이다. 그러면 상대의 반응은 '인상적'이라고 평가받는다.
투덜대고, 불평하고, 남탓하는 자들의 근본에는 '오만함'이 들어 있다. 상대를 내 밑으로 보는 시선이 있지 않고는 그런 행동은 쉽사리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습성은 그리 쉽게 고쳐지지도 않으니 주위에서 '걷어내는 편'이 낫다. -richboy